소요유(詩,書,畵)
2023년 경계에 서다-여주 '빈집예술공간'전시회
푸른연꽃은
2023. 5. 18. 20:53
엄마가 새로 둥지를 튼 여주에 가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여주의 모습이
한편 아쉽기도 하고
한편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체념하기도 한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구도심을 중심으로는 아직도 사람 냄새나는 작은 도시의 정겨움이
남아 있다는 것.
며칠 전
시장골목을 어슬렁거리다가
원주 구도심에 있던 작은 전시회와 거의 같은 모습의
'빈집예술공간'을 돌아보게 되었다.
별 기대도 없이 들어갔다가
나는 전시된 작품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대부분 1년여 동안 그림을 배운 분들 솜씨라니 믿어지지 않는다.
맨 위의 작품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남자 주인공 클라크케이블이다.
너무 멋지다.
5월 20일까지만 전시를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