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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해성 자유여행 - 17. 시닝 해방거(解放渠) 아침시장 2026년. 9월 21일. 월요일. 해방거 아침시장. 내일이면 여행이 끝난다. 그런데 시닝을 떠나려니 날씨가 화창하다. 아쉬운 마음에 일찍 시닝식물원에 가려고 나섰는데 식물원 입구 골목에서 아침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왜 이리 운이 좋은지... 내가 좋아하는 장구경을 실컷 하고 나니 식물원은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이 다. ㅎ 시닝에서 좀 바삐 다니다 보니 새벽시장이나 재래시장구경을 못해 아쉬웠는데 떠나기 전에 이렇게 보게되어 너무 기뻤다. 예전의 소수민족 5일장에 비하면 너무 세련되지만 그래도 시닝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 우리나라보다 너무 싼 농산물가격. 우리나라는 왜 이리 농산물이 비싼지..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요우티아오와 또우장을 먹고 시장.. 2026. 10. 10.
중국 청해성 자유여행 - 16. 시닝 천주당 주일미사 2026년 9월 20일. 일요일. 어제 미리 가본 시닝 성당에 9시 미사시간에 맞춰 갔다. 주일이라 그런지 신자들이 많이 왔다. 장예성당처럼 밴드는 없었지만 성가도 열심히 부르고 미사도 엄숙했다. 성가 중에 아는 노래도 있었다. 중국은 오선지를 안 쓰니 어찌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숫자는 음계를 의미할 것 같다. 7 음계를 숫자로 써 놓은 듯? 아무튼 신부님 강론을 통 못 알아들어 답답했다. 언제나 중국어를 제대로 하려나... 봉헌도 하고 (여기는 봉헌바구니를 돌리는데 큐알도 되고 현금도 된다.) 성체는 신부님이 직접 입에 넣어 주셨다. 오랜만에 하려니 불편하다는 생각도 든다. 중국의 성당은 아직 성체를 나누는 것도 그렇고 장궤틀을 사용하는 것도 그렇고 우리 예전과 비슷하다. 미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 2026. 10. 10.
중국 청해성 자유여행 - 15. 양고기먹고 시닝성당과 莫家街 (모자지에)둘러보기 2026년 9월 19일. 토요일. 비 온 후 갬 연일 강행군을 했더니 많이 힘들다. 느지막이 일어나 밖을 보니 비가 온다. 새벽에 빗소리를 들었던 것 같은데 비가 와서 그런지 기온이 뚝 떨어져서 7도가 되었다. 가져온 옷을 두 겹 씩 입고 늦은 아침을 먹으러 미리 봐둔 양고기집에 갔다. 혼자 먹기엔 좀 많게 보이지만 남은 건 가져갈 생각으로 양갈비를 시켰다. 전에도 맛있게 먹어본 터라 걱정 않고 시켰다. 그런데 정말 양고기만 나왔다. 거기에 매운 소스. 주방에 가서 소금을 달라고 해서 밥과 먹었더니 맛있다. 정말 부드럽고 잡내도 없는 백숙이다. 남은 건 포장을 해서 가방에 넣고 내일 미사를 위해 성당을 가보기로 했다. 미리 찾아둔 주소가 있는데 맞을지 몰라 일단 디디로 갔다. 시닝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 2026. 10. 5.
중국 청해성 자유여행 - 14. 시닝에서 기차타고 차카염호(茶卡盐湖) 가기 * 차카염호 가는 방법0. 시닝 기차역- 차카염호행 기차(푹신한 침대), 편도 27,760원(트립닷컴 예매)0. 소요시간 - 5시간~6시간0. 입장료 60위엔 2026년 9월 18일. 금요일. 맑음. 차카염호 가기 아침 9시25분 출발하는 기차를 예매했다. 시닝에서 차카염호만 다니는 관광열차인듯싶다. 2시쯤 도착예정이라 매우 빠듯한 일정이지만 내일부터 비소식이 있어 어제에 이어 강행군이다. 좌석은 침대기차의 3층 중 2층 당첨. 지난번과 달리 침구는 깨끗했다. 사람들이 많이 안 타서 3층은 거의 비어있는 상태로 기차가 출발했다. 지난번 거얼무에서 시닝 올때 청해호가 보였던 기억이 나서 복도 의자에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창밖으로 멋진 경치들이 지나가더니 드디어 사람들의 환성이 터지고 푸른 청해호가 보.. 2026. 10. 3.
중국 청해성 자유여행 - 13. 귀덕 국가지질공원(贵德 国家地质公园) * 가는 방법0. 시닝치처커윈잔(西宁汽车客运站) 에서 啊什贡아션궁(귀덕지질공원 앞)행 버스, 또는 귀덕(貴德)행 버스 - 시닝 기차역 근처에 있음0. 버스비 - 50위엔0. 소요시간 - 1시간30분~2시간0. 공원-귀덕행 시내버스 요금 5위엔 2026.09.17. 목요일. 구이더 국가지질공원 다녀오기 호텔 주인 메이귀가 밤에 전기장판을 갖다 주어 따뜻하게 잤다. 엘베를 타려 나오는데 어느 틈에 또 메이귀가 나타나 오늘 아침 추우니 옷 챙겨 입으란다. 뭐지? 이 지나친 친절은? 나름 단단히 입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디디를 타고 버스터미널을 가는데 기사가 자꾸 뭐라 한다. 너무 길게 말하면 알아듣기 힘들어 못 알아듣는다고 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야 무슨 뜻인지 알게 되었다. 버스터미널이 가까워지자 .. 2026. 10. 3.
중국 청해성 자유여행 - 12. 다시 거얼무에서 시닝으로 (푹신한 침대기차 타고)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맑음. 대시단을 못 가게 되어 다시 시닝으로 가려고 침대기차를 예매했다. 올 때 시닝에서 거얼무까지 5시간이 더 걸렸는데 침대기차는 거의 8시간이 걸린단다. 하지만 마음을 달랠 필요도 있고 지난번의 경험으로 보아 앉아서 5시간 넘게 기차를 타는 건 무리라는 것을 알았기에 돈을 더 주더라도 침대기차를 타기로 했다. 기차는 옛날보다 많이 깨끗해졌다. 세면대도 그렇고 화장실도 깨끗한 편이다. 비싼 기차라 그런지 푹신한 침대도 2층밖에 없다. 나는 2층 중 1층 아래칸이다. 그런데 7만 원이 넘는 기차가 전사람이 사용한 이불을 그냥 두었다. 내내 안 바꿔주는 걸 보니 그냥 쓰라는 건가? 남이 덮었던 이불을 그냥 쓰라니.. 베개도 그렇고... 중국이니까.... 할 수 없다.뭐 그래.. 2026.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