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유(詩,書,畵)65 내게 영감을 주는 책들 - 미니멀라이프 아주 오래전 어떤 계기로 인하여 미니멀라이프를 좋아하게 되었다. 어떤 이는 일본에서부터 미니멀 라이프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 대피할 때 집안의 많은 물건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확대되어 물건을 줄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 시작되었던 나도 미니멀라이프에 동참하고 싶다. 하지만 소비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같은 잣대로 미니멀라이프를 하자고 하면 오히려 시도조차 어려울 것 같다. 각자 자기에게 맞는 기준을 정하고 조금씩 바꿔나가기를 권한다 아무튼 나의 소비생활과 생활방식 또는 살림의 취향에 영감을 준 책들을 정리해 보았다. 순번책제목지은이1붓다의 정리법레기나퇴터2심플한 정리법도미니크로로3오늘부터 미니멀라이프미쉘4버리는 즐거움야마시타히데코5아무것도 없는 방에서 살고싶다미니멀라이프연구회6일.. 2025. 3. 31. 영월, 인도미술박물관 요가선생님의 출장에 동행했다. 선생님이 연수에 참가하는 동안 나는 영월투어에 나섰다. 고심 끝에 인도미술박물관으로 정했다. 영월에 몇 번 들렀지만 인도미술박물관은 처음이다. 민화박물관과 책박물관도 둘러보려 했는데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사람들을 만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느라 다음기회로 미루었다. 인도미술박물관은 폐교자리에 박여송 관장이 인도를 다니며 모은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티켓을 끊자 직원이 관장님이 지금 설명을 하고 있으니 가서 들으라고 재촉한다. 관장님은 나이가 제법 있어 보였지만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쳤는데 인도미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대단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관장님은 먼저 온 두 분에게 인도의 미술에 대해 설명하고 계셨고 나는 여러 미술품 중 그림자를 보기 .. 2024. 10. 4. 횡성, 미술관 자작나무숲 강릉에 살 때 엄마집을 가려면 으레 지나가던 횡성, 그곳에 미술관 자작나무숲이 있다. 언젠가 횡성 풍수원성당과 함께 들렀던 곳, 원종호관장이 직접 심고 가꾸었다는 미술관은 벌써 10여 년의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많이 쇠락해 있었다. 입장료에 음료값이 포함되어 잠깐 앉아 비치되어 있는 사진집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2024. 10. 4. 마음시선 #15. 스스로 맑아지듯(4K동영상) 물은 세 걸음만 흘러도 스스로 맑아지듯내 안에는 마르지 않고 흐르는 치유의 힘이 있다. -박노해의 걷는 독서 中- 마음시선 #15 스스로 맑아지듯 (youtube.com) 2024. 9. 13. 자연염색 체험 2024. 8.30. 금 원주친구의 제안으로 자연염색체험을 하러 갔다. 주로 쪽염색과 치자염색을 했는데 치자의 노란빛과 쪽의 푸른빛이 너무 아름다웠다. 체험자들에겐 인견 머플러가 제공되었다. 강사가 다양한 염색작품을 보여주며 설명을 곁들였는데 나는 쪽과 치자가 반반 물든것이 가장 좋아 보여서 비슷하게 흉내내기로 했다. 쪽과 치자물에 천을 담그고 물로 행군다음 식초물에 담궜다가 다시 행구고를 반복했다. 시간이 부족해서 집에 가져와 소금물에 다시 정련했다. 별것 아닌 듯했지만 지는 해에 물들인 천이 바람에 살랑거리는 풍경은 평화롭기도 하고 아름다웠다. 2024. 9. 4. 제천 독립서점 안녕, 책 * 제천에 있는 독립서점 안녕, 책 주차 : 서점 앞에 몇 대 정도 주차가능, 협소함.음료 : 음료는 판매하지 않음. 제천에 있는 독립서점 '안녕,책'에 갔다.책방건물이 유난히 예뻐서 점찍어 두었다가 일부러 찾은 것이다. 아주 작은 마을, 소나무가 인상적인 뜻밖의 곳에 너무 예쁜 그러나 서점과 주인과 아주 잘 어울리는 안녕, 책이 있었다. 내부에 작은 다락방도 있었는데 주인의 허락을 받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보니 주인장의 만화책이 빼곡하게 꽂혀있는 귀여운 다락방이었다. 내부는 아주 작은 곳이었지만 알찬 책들이 많았고 단촐하게 책 읽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독립서점에 오면 책을 구입하는 것이 예의라 생각해서 두 권의 책을 구입했다. 책도 보고 좀 머물러 있었는데 뜻밖에 차를 대접받게 되어 너.. 2024. 3. 18.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