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여행(해외)/중국86 중국의 소수민족 #5 티벳-담숭 말축제, 鳥葬조장,시가체와 조캉사원 등(동영상) 오래전 2002년. 7월. 사진을 배우기로 작정하고 사진선생님을 찾았다. 선생님은 수동카메라 fm2를 권유하셨고 나는 그해 5월 중고로 fm2와 105mm 2.8 렌즈를 구입했다. 간신히 초점 연습을 한 후 7월, 티베트로 떠났다. 그 당시 티베트는 중국에서 허가서를 받아야 갈 수 있었다. 북경에 도착 후 중국여행사를 통해 여행허가서를 받고 티베트행 비행기를 타고 라싸에 내려 주의사항에 적힌 대로 목욕도 안 하고 세수만 겨우 한 채 이틀을 보냈다. 다이아막스가 고산증 약으로 불리던 시절이었다. 물론 잘못된 정보였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고 나는 고산증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도미토리 방엔 나처럼 누워서 쩔쩔매고 헤매는 사람들이 꽤 여럿 있었다. 남쵸에 갔을 땐 더욱 심해서 타이레놀을 먹고도 밤새 두통에 시달.. 2023. 5. 27. 중국의 소수민족 #4, 운남성의 싸라투오 장날, 시창 량산이족, 루오핑 장날 풍경 등 (동영상) 2003년 1월 여행기록이다. 좀처럼 보기 힘든 소수민족들이 장날이면 저마다의 색으로 화려하게 꾸민 옷을 입고 산길을 돌아 나오거나 혹은 트럭을 타고 오는 장면은 지금 생각해도 장관이다. 혹시 장날이 아니면 어쩌나 싶어 추위에 몸을 떨어가면서 밤새 기다리면 그 기다림은 그녀들의 옷과 한껏 치장한 장신구를 보는 순간 눈 녹듯 사라지고 만다. 카메라를 보고 미소를 지어주는 그녀들의 상냥함과 편안함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가끔씩 그녀들의 옷을 입어보고 싶다. 그 옷을 입으면 나도 그녀들처럼 웃을 수 있을까? 낯선 이에게 도 하얀 치아를 보일 수 있는 무방비의 마음은 삶의 단순함과 삶의 소박함때문일 것이라고 나는 미루어 짐작해 본다. 탐하는 마음, 계산하는 마음이 없을 때 타인은 나의 친구가 될 수 있다. .. 2023. 5. 17. 중국의 소수민족 #3, 쓰촨성 깐즈장족자치주 : 리탕스의 말축제, 타콩스의 참, 신비로운 신루하이 호수 등 (동영상) 2006년 7월 쓰촨성 깐즈장족자치주에 다녀온 기록이다. 돌아보니 참 멋진 여행이었다. 비록 고산지대와 음식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너무 행복한 기억들 뿐이다. 리탕의 말축제는 장족들의 호방함과 씩씩함을 알게 해주었고 타콩스의 참은 장족들의 불심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신루하이 호수는 내가 본 호수 중 가장 신비로웠으며 그곳에서 만난 부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숙소로 돌아 온 일은 두고두고 감사한 일이었다. 아!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고픈 곳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AEkwAbLpTkQ&t=406s 2023. 5. 17. 중국의 소수민족 #2, 사천성 아빠장족자치주, 란조우,황하구곡제일만,탕커,화후,랑무스,마얼캉,송강 등(동영상) 2007년 7월 쓰촨 성 아빠장족자치주를 여행했다. 친구 장과 함께 돌아본 곳도 있다. 티베트를 다녀온 이후 장족들의 멋진 모습과 종교, 유목문화등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쓰촨 성에 있는 아빠장족자치주에 가면 그들의 생활과 삶을 아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좋다. 늘 기도하는 일이 일상인 장족의 신실한 삶의 자세는 너무 감동적이다. 어떤 종교이던 그 종교를 통해 다른 이를 감동시킨다면 그보다 더 훌륭한 종교가 또 있을까? 장족들을 볼때마다 기도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https://www.youtube.com/watch?v=QPyjJ76iBvo&t=2s 2023. 5. 17. 중국의 소수민족 #1 , 유즈묘족, 빠지에 장날, 씽이 완펑린, 멍라장날 하니족, 칭엔고성 등 (동영상) 오래된 중국여행 사진을 정리하고 있다. 언제나 볼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고 있는데 사실 너무 힘들다. 다빈치리졸브가 아직 익숙하지도 않고, 너무 오래전 사진이라 기억이 안 나는 것도 많다. 하지만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새로 기억나는 일도 있고 고생했던 기억이 선명하게 생각나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중국의 소수민족 #1은 사실 너무 힘들었었다. 겨울 귀주는 너무 추웠고, 버스도 기차도 결국 비행기도 뜨지 않아 무척 난감했었다. 그 와중에 기차에서 자리를 양보하고 얼마간이나마 앉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따뜻한 중국인들을 생각하면 정말 감사하고 지금도 결코 잊을 수 없다. 너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찍은 사진, 지금 보니 새록새록 기억이 새롭다. 사진에선 느낄 수 없지만 이 여행에서 너무 .. 2023. 5. 17. 중국 청해성(中國 靑海省) 여행 #2 1. 단하지모(칠채산)-감숙성 2. 장족 유월회(藏族 六月會) - 티베트 장족의 원시 무속행사 3. 롱우스(隆務寺)와 사하촌 너무 늦은 칭하이 성 여행기를 정리하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청해성에서 함께했던 가이드가 이젠 어엿한 인솔자가 되었고 블로그까지 운영하고 있었다. https://blog.naver.com/proagain 게다가 우리 일행을 찍은 사진을 올려놓아 너무 반가웠다. 더 반가운 것은 가이드가 그해 딸을 낳고 이름을 '하은'이로 지었다는 것. 그리고 칭하이 성 숙소에서 만난,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간호 사였던 걸로 기억한다.) 하은이를 돌봐주고 숙소에서 구몬수학 숙제까지 봐주던 너무나 고마웠던 분. 이제라도 너무 고마웠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어디에 있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 2023. 2. 27. 이전 1 2 3 4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