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말 시그마 dp2s를 늘 갖고 다닌다.

 

가방에 쏙 들어가기 때문이다. 지난번에 장만한 접사렌즈 크기도 그다지 자리 차지를 안하기에 내 가방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전에 니콘 105 마크로를 쓸 때와 비교해 보면 휴대성에선 최고다. 105마 구형과 신형을 다 써 보았는데 난 주로 인물사진에 사용했었고 시그마 dp2s의 접사렌즈는 용도가 좀 다르다. 이 렌즈는 접사만 되고 좀 떨어지면 초점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인물사진은 못 찍고 주로 식물이나 곤충을 찍기에 알맞다. 이제 105마로 인물 찍을 일이 없으니 그냥 접사로 만족하는 사진 생활을 해야겠다.

 

암튼 시그마 디피투스는 나의 일상을 늘 함께하게 되었다.

 

 

<시그마 dp2s 접사렌즈>

 

 

 

지난주 가는 봄이 아쉬워 허균 생가에 갔다가

이제 막 지고 있는 앵두꽃을 찍었다.

꽃이 매우 작았는데 접사렌즈로 다가가니

그런대로 볼만하다.

뒷 배경도 뭉게지고  므흣 ㅎㅎㅎ

 

 

 

 

이건 명자나무 꽃이다.

동백꽃처럼 색이 붉어서 매력적인 꽃이다.

저녁때라 빛이 없어서 좀 그렇지만

접사렌즈의 위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작은 벌레까지는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다음엔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볼까....

 

이젠 105 마크로가 생각나지 않는다.

그 무거운 걸로 d700에 끼우면 팔이 덜덜덜..

하여,

나의 시그마 dp2s사랑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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