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주여행에서 우연히 만났던 '쇠소깍'

올해 다시 찾았다.

 

검은 몽돌과 검은 모래가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이번에도 한참을 머물렀다.

 

거제 몽돌해변에서도 그랬지만,

검은색이 주는 깊은 고요와 어울리는 해조음은 

마치 현실세계가 아닌 듯 오묘한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검은 색이 주는 깊은 울림과 

반짝이는 돌에 비친 윤기가 아름다워

나는 자꾸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라이카의 경조흑백은 이런 검은색을 아주 잘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본 그대로를 거의 재현한다는 느낌.

 

미천한 사진실력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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