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 네팔 D700

 

                                                                

 

 

 

돌아보니 산은 언제나

내 곁에 있었다.

 

집 앞마당에서도 산이 보였고,

학교에서도 보였고,

친구 집에서도 산이 보였다.

 

학교에선

소풍이며 행군도 산으로 갔다.

 

대학 때 서클 MT는 설악산,

과 MT는 삼악산이었다.

 

산을 마음으로 바라본 것은 

인제에 근무하면서부터이다.

 

그때 난 참 슬펐었다.

그래서,

처음 한동안은

눈물이 날 때 산에 갔다.

 

내려올 땐 왜 눈물이 났었는지

잊어버렸다.

 

이젠

그냥, 산

간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