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29일은 태백 철암에서 블랙마켓이 열렸다.
지난해 강릉 양양에서 열린 비치마켓도 재미있게 둘러 보았다.
https://blog.daum.net/san2993/6652228
그래서 비치마켓에 이어 블랙마켓은 어떨지 궁굼해져서
제법 먼 거리였지만 다녀왔다.
태백 철암 블랙마켓은 문호리 리버마켓과 협업으로
쇠바우골탄광문화장터에서 열린다.
태백 철암은 지나치기만 했지 머문적은 없다.
물론 탄광촌의 역사가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아마도 퇴락해진 탄광촌을 살리기위한 방편의 하나로
이 프로그램을 계획했을거라 미루어 짐작해 본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사람도 없고 행사장이 좀 썰렁하다.
너무 멋진 바느질솜씨를 뽐내고 있던 두분은 친구사이고 원주친구가 도와주러 왔단다.
공기 좋고 경치좋은 태백친구는 문호리보다 좀 작은 이 마켓이 더 커지길 바라지만
내 생각엔 이 정도도 잘하고 있는듯 보였다.
이 작은 마을에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 마켓이다.
행사장 주변에 태백 로컬푸드도 있었는데 물건이 너무 적다.
이건 관리가 안되고 있는건지 의심이 될만큼 형식적인 가게라 실망스러웠다.
블랙마켓이 열리는 동안 산나물이나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팔면 더 좋았을것 같다.
주변에 음식점과 카페도 있다.
행사장엔 이곳이 탄광촌이었음을 알 수 있는 사진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태백 주변의 정선, 영월, 문경 등등의 탄광촌을 생각하면
우리가 연탄이나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던 옛날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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