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29일은 태백 철암에서 블랙마켓이 열렸다.

 

지난해 강릉 양양에서 열린 비치마켓도 재미있게 둘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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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양양 '비치마켓'(동영상)

양양에 가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게 날마다 변해가니 말이다. 내가 알던 양양이 아닌 것은 분명한 듯하다. 오랜만에 언니와 양양에 바람 쐬러 갔다. 마침 '비치 마켓'이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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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비치마켓에 이어 블랙마켓은 어떨지 궁굼해져서

제법 먼 거리였지만 다녀왔다.

 

태백 철암 블랙마켓은 문호리 리버마켓과 협업으로

쇠바우골탄광문화장터에서 열린다.

 

 

태백 철암은 지나치기만 했지 머문적은 없다.

물론 탄광촌의 역사가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아마도 퇴락해진 탄광촌을 살리기위한 방편의 하나로

이 프로그램을 계획했을거라 미루어 짐작해 본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사람도 없고 행사장이 좀 썰렁하다.

 

너무 멋진 바느질솜씨를 뽐내고 있던 두분은 친구사이고 원주친구가 도와주러 왔단다.

공기 좋고 경치좋은 태백친구는 문호리보다 좀 작은 이 마켓이 더 커지길 바라지만

내 생각엔 이 정도도 잘하고 있는듯 보였다.

 

이 작은 마을에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 마켓이다.

 

행사장 주변에 태백 로컬푸드도 있었는데 물건이 너무 적다.

이건 관리가 안되고 있는건지 의심이 될만큼 형식적인 가게라 실망스러웠다.

블랙마켓이 열리는 동안 산나물이나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팔면 더 좋았을것 같다.

 

 

 

주변에 음식점과 카페도 있다.

 

 

행사장엔 이곳이 탄광촌이었음을 알 수 있는 사진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태백 주변의 정선, 영월, 문경 등등의 탄광촌을 생각하면

우리가 연탄이나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던 옛날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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