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었으니 벌써 작년의 일이다.

다산 정약용 관련 책을 찾아 읽으며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일기예보를 듣고도 강진을 찾았다.

주작산 자연휴양림에 짐을 풀기도 전에 비바람은 거세지고 모처럼의 휴가를 틈탄 강진 여행은 하루 만에 끝나고 말았다.

 

정약용뿐만 아니라 그의 형제들은 모두 범상치 않은 인생을 보낸 걸로 기억한다.

이 봄! 동백을 핑계로 강진을 다시 찾았다.

하지만 다산은 눈에 안들어 오고 동백만 보인다.

추위를 견디고 붉게 피어난 동백의 붉은 모습! 아름답고 또 명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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