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馬耳山) 명승 제12호
서로 등지고 있는 기이한 모습의 두 봉우리는 노령산맥의 줄기인 진안고원과 소백산맥의 경계에 자리하여 섬진강과 금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흙이 전혀 없는 퇴적암으로 두 봉우리가 마치 말의 귀와 같다고 해서 마이산이라 부른다.
동쪽 숫마이봉은 해발 681.1m이고 서쪽 암마이봉은 687.4m이다. 숫마이봉 중턱에 화엄굴이라는 갈라진 틈이 있는데 그 안에서 샘물이 솟아오른다. 산 주위에 은수사, 금당사, 탑사 등이 있다.(안내문 인용)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많이 끼었다.
요새 갑자기 추워진 탓에 찬기운이 돌지만 이런 날이 등산하기엔 참 좋은 날씨다.
서둘러 길을 나선다.
숙소에서 주는 조식은 정말 마음에 든다. 배도 든든하니 오늘 등산은 잘할 수 있겠지.
마이산은 세 번째 방문이다.
세 번 모두 등산은 하지 않고 탑사와 화엄굴만 다녀왔었다.
탑사는 예전과 다름이 없었다.
전에 왔을 때는 화엄굴의 샘물을 마셨는데 이젠 불가능해 보인다.
계단으로 이루어진 암마이봉은 비교적 짧은 코스인 탑사에서 바로 은수사를 거쳐 갔기에 비교적 순탄했다.
다만 처음 마주친 암벽타기 같은 코스를 보고 당황했을 뿐.
혼자 산행이라 걱정스러워 카메라와 소지품을 모두 배낭에 넣고 네발로 올라갔다.
그것 이외엔 무난한 산행이었다. 일찍 출발해서 사람도 없어 더 좋았다.
암마이봉 : 높이 687.4m , 수마이봉은 등산 불가능
주차 : 남부주차장은 1~4주차장이 있다. 일찍 도착했고 평일이라 1 주차장도 텅텅 비었다.
등산코스 : 1 주차장-금당사-은수사-암마이봉 (대략 20km)
음식 : 입구에 식당이 많다. 나는 인삼튀김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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