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

 

-해남 여행 첫째 날

5시간이나 걸린 긴 운전 끝에 오후 3시경 해남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도솔암에 가기로 했다. 날도 흐리고 도솔암에서 보는 일몰도 염두에 두어서 바로 도솔암 주차장까지 차로 이동했다. 주차장엔 몇몇 사람들이 멀리 보이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주차장 옆에 나 있는 좁은 소로를 30여분 올랐을까? 바로 도솔암이 보였다. 암자라지만 너무 작아서 귀엽기까지 하다. 하지만 경관은 더할 나위 없이 멋지다. 이렇게 멋진 곳, 하지만 험한 암벽에 암자를 짓다니...! 종교의 힘은 대단하고 인간의 정성도 대단하다. 일설에는 월정사에 계시던 스님이 꿈에 계시를 받아 이곳에 허물어진 암자를 다시 세우셨다고 한다.

 

멋진 일몰을 기대했건만 날은 흐리고 내일은 비예보까지 있어서 하늘이 충충하다. 아쉽지만 비 맞지 않은 것을 감사히 여기며 도솔암을 내려왔다.

 

도솔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