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서비스센터 원주점에 다녀왔다.

이곳 원주 서비스센터엔 안락한 의자와 티브이, 마실 것과 간단한 과자, 컴퓨터 등이 갖춰져 있다.

 

정기점검이라 예약을 하고 진행했는데 늘 느끼지만 뭔가 믿음이 가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주로 현대차를 타서 현대차 서비스를 받을 때 별일을 다 겪었기 때문에 당연히 비교가 된다.

우리나라 현대차의 역사가 곧 나의 운전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나는 서울 성수동에서 폭스바겐 티구안을 구입했다.

물론 우리나라 차 종류를 모두 비교하고 견적을 내고 시승해 보고 내린 결정이라 후회는 없다.

그래도 오랜시간 나의 발이 돼주던 투싼과 헤어지려니 서운해서

새로 구입한 티구안을 나란히 놓고 사진을 찍어 주었다.

 

1989년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바로 차를 몰았으니 올해로 어언 무사고 경력 30여 년이다.

무사고라지만 사실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한다.

아무리 안전운전을 해도 앞, 뒤에서 쿵 하면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나의 차는 엑셀부터 시작해서 소나타, 마티즈, 르노삼성 sm3, 투싼을 거쳐 

티구안에 이른다.

 

내가 차를 고르는 기준은 안전, 튀지 않는 디자인, 내부디자인의 단순함, 에너지 효율 등이다.

오래전부터 적금을 들고 있어 가격은 정해져 있었고 이런저런 비교 끝에 티구안으로 결정했다.

 

티구안의 장점

1. 연비가 좋다. 고속도로 타면 17~18 정도는 무난히 나온다. 물론 나는 정속 주행을 좋아한다.

2. 차 내외의 디자인이 단순하다. 너무 각지거나 화려하면 금방 질린다. 내부도 디자인이 깔끔해서

   세차할 때마다 마음에 든다.

3. 외제차라 서비스센터에 대해 걱정했는데 원주에 서비스센터가 있어 편리하다.

4. 전에 타던 구형 투싼과 크기가 비슷하다. 내겐 이것도 크다.

5. 차가 부드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투싼이나 다른 suv보다 좀 더 가볍다는 느낌? 하지만 

   흔들린다는 느낌보단 부드럽고 코너링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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