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그릇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난 오래전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딸 정도로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은 좀 시들해지고 게을러지기도 해서 예전만 못하지만,

멋진 요리와 그릇에 대한 호기심만은 여전하다.

 

일산 모드니는 몇 번 다녀왔지만, 분당 모드니는 처음이다.

도착해 보니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일산 모드니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릇 매장에 올 때면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그릇도 유행이 있어서 자꾸 욕심을 부리다 보면 처치곤란을 겪게 된다.

자기가 좋아하는, 늘 식탁에 올리며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고

마음을 비우는 게 지혜로울 것 같다.

 

오늘 아침, 분당 모드니로 출발하며  나는 '오늘은 2개만 사야겠다'라고 마음먹었었다.

그래서 구경은 실컷 하고 컵한개와 법랑 소스 냄비를 샀다.

왜냐하면,

난 사는 것보다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ㅎㅎ

 

이곳은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대부분의 수입 그릇과 국내산 그릇이 총망라되어 있다.

빌레로이엔보흐, 로젠탈 토마스, 포트메리온, 로모노소프, 시라쿠스, 에밀앙리, 카네슈즈

, 레녹스, 노리다케,  후첸 로이터, 등 알만한 이름들과 

수저, 스텐냄비류, 일제 그릇, 법랑, 믹서기나 유리제품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

미리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가격을 검색하고 와서 비교 후 구입하면 좋겠다.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건 하얀색 같아서 나는 하얀 식기류를 선호한다.

요새는 로열 코펜하겐 화이트 식기를 하나씩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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