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내 안으로 더 깊어지는 계절.

 

밖에서 부는 바람이 차다는 핑계로

집안에서 길게 늘어나는 햇볕의 길이에 놀라다가

웅크린 화분의 새싹을 보고 새삼 기뻐하기도 한다.

 

1월이 다 가기 전에,

봄이 미약하나마 내 마음을 흔들기 전에

한 해를 맞이하는 의식의 일환으로

탁상달력을 주문했다.

 

물론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 시행착오를 예상하고

아주 적은 부수만 제작했다.

 

그동안 찍은 사진 중 마음이 가는 사진과

내가 생각한 주제에 어울릴만한 사진을 고르는 일이

마치 전시회를 위해 사진을 고르는 일처럼 어려웠다.

 

하지만,

덕분에 지난 사진을 오래 들여다보며

대상을 바라보고 고민하고

즐거워했던 시간들이 기억나 

이 또한 즐거운 작업이었다.

 

내 사진으로 채운 1년을 생각하며

올 한 해도 즐겁고 기쁜 시간으로 풍족한 나날이 연속되길 기원해 본다.

 

 

 

 

 

*참고 - 탁상달력 제작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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