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보내느라 답답한 마음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거리를 찾다가

영월에 있는 동강사진박물관을 떠 올렸다.

 

지난가을부터 줄곳 가려했는데 여의치 않아 미루다가

이제야 생각이 난 것이다.

 

집에서 겨우 한 시간 남짓이면 다녀오는 걸

여태껏 미루다니...

다행인 것은 관리도 잘 되어 있었고

전시하고 있는 작품도 좋았다.

 

영월은 박물관의 도시라고 할 정도로

주변에 많은 박물관이 있지만,

의외로 사진을 보느라 시간을 많이 써서

'인도미술박물관'과 '영월종교미술박물관'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 한국을 바라본 시선 전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우리의 삶을 기록한 사진으로 마음이 따뜻해진다.

옛 모습을 가늠하기 어려운 젊은이들은 낯설게 보일 수도 있지만,

중년의 입장에서 보면 향수에 젖을 듯싶다.

 

* 한국 현대 사진가 순회전

참여 작가들의 이름을 보니 낯익은 이름도 보이고

유명한 작가들도 보였다.

 

 

 

암튼 '고요'라는 작품을 출품한 한정식님의 작품이 너무 좋아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 신정식 님의 '연잎'

 

 

 

 

 

* 이종만 님의 '바다' 작품의 여백도 좋았다.

 

 

 

* 유명인사를 찍은 사진도 보이는데 성철스님과 법정스님 사진이 있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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