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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여행(해외)/베트남

다낭, 호이안 06 - 숙소 바빌론 빌라 babylon villa

by 푸른연꽃은 2024. 11. 8.

 

다낭 미케비치 근처에 있는 '테헴'호텔을 뒤로하고 호이안에 왔다. 이곳 호이안에서 며칠 더 지내기 위해 아고다에서 '바빌론 빌라'를 2만 원대에 2박을 예약했다. 막상 숙소에 도착해 보니 동네상권이 적절하게 형성된 마을이었다. 하루 지내보고 가성비가 좋아 며칠 더 지내기로 했다.

 

방은 3층 길 쪽으로 베란다가 있어 오토바이며 생활소음이 많이 들린다. 첫날엔 근처 노래방에서 9시 넘어서까지 시끄럽게 굴더니 어젠 조용했다. 아마 손님이 없어서일 듯... 화장실과 방 컨디션은 호텔과 비교금지. 나도 빌라는 처음이라 궁금하긴 했는데 예민한 분은 패스를 권한다. 조식은 그냥 안 먹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서 계란프라이나 오믈렛만 먹어봤다. 전날 미리 주문해야 한다.

 

따뜻한 물은 잘 나오지만 순간온수기 성능 때문인지 중간에 차가운 물이 나와 깜짝 놀랐다. 하지만 하루 지나니 익숙해졌다. 주인은 매우 친절하고 청소도 잘해주지만 그냥 주택개념이라 내 집만큼 청결을 요구하는 건 좀 아닌 듯 싶어 내방은 내가 청소 좀 하고 지내기로 했다. 바닥이 대리석이라 먼지나 머리카락이 잘 보여 청결 유지하기가 힘들다. 이 가격으로 며칠 지낸다고 생각하니 이 정도는 그냥 넘어가려 한다. 이틀째 되던 날부터 세면대 물이 잘 안 빠져 내가 머리카락을 빼냈더니 물이 잘 빠져 속이 시원했다.

 

그랩은 잘 잡힌다. 호이안 올드타운까지 걷기엔 무리라 그랩을 이용하는데 보통 1000원 내외로 오갈 수 있다. 호이안에서 놀다가 돌아올 때 호이안 재래시장에서 상추며 망고 등을 사 오면 좋다. 주변에 마트가 있는데 급한 대로 이용할 수 있고 음식점과 카페도 있다.

 

* 아고다에서 예약하면 수수료를 포함하지만, 직접 현장 결제하면 수수료가 생략되어 더 싸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