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컬러65 벌써 가을인 감! 2008.11. 연곡 니콘 D80 2019. 8. 17. 영국장미 시그마dp2s 2017.5. 학산 2019. 1. 30. 백합 시그마 DP2S 2018. 5. 학산 2019. 1. 30. 김훈의 자전거여행과 '목련' 목련은 등불을 켜듯이 피어난다. 꽃잎을 아직 오므리고 있을 때가 목련의 절정이다. 목련은 자의식에 가득 차 있다. 그 꽃은 중량감을 과시하면서 한사코 하늘을 향해 봉우리를 치켜올린다. 꽃이 질 때, 목련은 세상의 꽃 중에서 가장 남루하고 가장 참혹하다. 목련꽃은 냉큼 죽지 않고 한꺼번에 통째로 툭 떨어지지도 않는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꽃잎 조각들은 저마다의 생로병사를 끝까지 치러낸다. 목련꽃의 죽음은 느리고도 무겁다. 천천히 진행되는 말기암 환자처럼, 그 꽃은 죽음이 요구하는 모든 고통을 다 바치고 나서야 비로소 떨어진다. 펄썩, 소리를 내면서 무겁게 떨어진다. 그 무거운 소리로 목련은 살아있는 동안의 중량감을 마감한다. 봄의 꽃들은 바람이 데려가거나 흙이 데려간다. 가벼운 꽃은 가볍게 죽고 무거운.. 2019. 1. 30. 순간의 꽃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 -고은, 순간의 꽃- 2018. 1. 21. 소돌해수욕장 2011.9. 철 지난 소돌 해수욕장 백사장도 아름답고, 하염없이 바다의 일몰을 보고 있는 사람도 아름답다. 나도 잠깐 바다를 보고 돌아왔다. 너무 바쁜 일상, 언제 한가할 수 있으려는지... 마음먹기에 따라 動中靜 할 수 있다는데, 어려운 일이다. 2011. 9. 8. 이전 1 2 3 4 5 6 7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