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산이족자치주(凉山彛族自治州)는 사천성의 최 남단에 자리한 이족의 땅이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제갈공명과 맹획의 칠종칠금(七縱七擒)의 무대가 바로 이곳이다.
이곳에 이족을 중심으로 리수족, 후이족, 먀오족 등이
아직도 그들의 고유한 전통과 풍습을 지키며 살고 있다.
그중 彛族은 약 200여 개 남짓한 지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곳 시창에 사는 다량산( 大凉山)이족들은
커다란 모자를 쓰고 있는 독특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시창은 꽤 큰 도시이고
거리에서 쉽게 주변 마을에서 나온 다양한 소수민족들을 만날 수 있었다.
여자들은 주로 햇빛을 가리만큼 큰 모자를 썼는데
남자들은 굉장히 건장하고 씩씩해보였다.
시창이족들의 시장을 둘러 보다가 이 옷에 써 있는
현대백화점 글씨를 보니 웃음이 절로 난다.
아마 헌옷으로 모아진 우리네 옷들이 여기까지 왔나보다.
헌옷 버리지 말고 잘 활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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