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후시간이 비었습니다.
하루 중 낮에 자유를 얻는 일이 金처럼 귀하지만
오늘은 금처럼 귀한 오후의 몇 시간을 얻었습니다.
잠깐 동안 행선지를 고민하다가
오래전에 다녀 온 언덕위의 바다 라는 재즈카페를 떠올렸습니다.
작은 窓이 유난히 예쁘고 그 뒤로 푸른 바다가 보이는 곳입니다.
카페의 내부도 그렇지만 밖에서 보는 언덕위의 바다도 참 아름답습니다. 주인이 직접 인테리어를 하셨다고 하구요
이국적인 분위기는 아마도 주인장께서 여행을 즐겨하시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언덕위의 바다 카페의 내부 모습입니다.
여기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입니다.
아주 작은 窓이 있고 날씨가 좋은 날은 파아란 바다가 窓만큼 보이구요.
작아서 마음이 더 넓어지는, 그런 자리입니다.
제가 주문한 찻잔이 주인을 잃고 혼자 있네요.
이곳에서는 커피와 기타 등등의 茶를 마실 수 있는데
가격은 보통 5천원 내외입니다.
오늘은 날이 흐려서 파아란 바다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작은 창으로 보이는 파란 바다가 참으로 멋진 곳인데...
<가는 길>
강릉을 기점으로 속초로 가는 7번 국도에 있습니다.
주문진을 지나 휴휴암이라는 절이 있는데 바로 옆이랍니다.
지난 여름에 지나다 들렀는데
문을 닫았네요.
강릉으로 이사하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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