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라투오는 위엔양에서 가까운 마을이다.

위엔양은 티티엔으로도 유명하지만

주변에 있는 작은 소수민족 마을을 둘러 보는 재미도 참 쏠쏠하다.

이른 아침부터 각각의 짐을 지고 산에서 내려오는 이족들의 모습이 장관이다.

 

 

 

새벽 비가 그친 위엔양의 겨울은 제법 춥다.

한기가 옷깃을 스치지만  싸라투오 시장에 가니

벌써 소수민족들이 저마다의 팔것을 들고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돗자리며 돼지며, 알록달록한 천에서 부터 긴 머리카락과

플라스틱 그릇과 바나나까지

정말 없는게 없는 시장이다.

  

사탕수수를 신중하게 고르는 모습은 우리네 장날풍경과 마찬가지다.

게다가 조금이라도 싸고 좋은 것을 고르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사탕수수를 사면 껍질을 벗겨 30센티미터 정도로 먹기 좋게 잘라준다.

한입 베어물면 달콤하면서도 시원한것이 꽤 맛있다.

  

장은 보통 오후에 파하는데 소수민족들은 물건을 팔러 나오기도 하지만

필요한 물건을 사가는 날이 장날이기도 하다.

말까지 동원된 걸 보니 꽤 먼 길을 가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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