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사는 귀주성과 광시성의 경계에 있는 마을입니다.빠사라는 마을을 알게된 건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2002년 1월 광시성의 산지앙(三江)을 찾았다가 우연히 중국젊은이들을 만나게 되었는데이 사람들이 내가 중국소수민족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알고본인들도 가려는 이곳을 저에게 안내했습니다.
여자분은 중국의 무슨 잡지사 기자라고 했고 남자분은 언어학자라고 했는데나중에 보니 둘은 연인이더군요.오래전 일이라 메모를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다녀 온 후 이메일도 몇 번 오고갔는데 이름도 까맣게 잊었네요.
빠사에 도착해선 시간이 너무 늦었지만이곳에 대한 정보가 전혀없어 무작성 마을로 들어갔습니다.맨처음 마을 어귀에서 만난 이곳 빠사의 묘족 어린이들과 변발의 묘족 남자를 보았을땐너무나 놀랐습니다.
어둠이 서서히 내려와 마을이 온통 캄캄해지고어둠속에서 변발의 묘족들이 하나 둘 나타날때의 두려움과 경이로움이란....
지금도 그날의 가슴두근거림이 그대로 기억납니다.
어둠속에서도 선명하고 화려했던 복장을 한 이 처녀들은 이제 모두 결혼을 했겠지요?
이후....
저는 2004년 1월 이곳 빠사를 다시 찾았습니다.너무 많이 변했더군요.그사이 이 마을은 묘족들의 민속촌이 되어 있었고더더욱 외국인들의 카메라는 두려워하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여행(해외) > 중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지앙(三江) 풍우교(風雨橋)-중국 廣西 (0) | 2008.03.01 |
---|---|
토루(土樓)이야기-중국 廣西 (0) | 2008.02.13 |
멍라(meng la 勐拉) 장날이야기 -중국 운남성(雲南省) (0) | 2008.02.10 |
계림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중국 廣西 (0) | 2008.02.09 |
푸리(福利)라는 마을-중국 廣西 (0) | 2008.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