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새로 둥지를 튼 여주에 가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여주의 모습이

한편 아쉽기도 하고

한편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체념하기도 한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구도심을 중심으로는 아직도 사람 냄새나는 작은 도시의 정겨움이

남아 있다는 것.

 

며칠 전

시장골목을 어슬렁거리다가 

원주 구도심에 있던 작은 전시회와 거의 같은 모습의

'빈집예술공간'을 돌아보게 되었다.

 

별 기대도 없이 들어갔다가

나는 전시된 작품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대부분 1년여 동안 그림을 배운 분들 솜씨라니 믿어지지 않는다.

 

맨 위의 작품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남자 주인공 클라크케이블이다.

너무 멋지다.

 

5월 20일까지만 전시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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