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다녀오고 더 관심이 가서

올해도 다녀왔다.

 

국제 차문화대전이라고 하나

차와 관련 있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행사다.

 

차는 물론이고 찻잔, 다구, 가구, 옷, 음식까지... 총 망라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작년에 이곳에서 '가헌 허지웅' 님의 권유로 침향차를 마시고

너무 좋아서 가끔 집에서도 즐기게 되었다.

 

허지웅 님은 위암수술 후 커피도 끊고

이젠 침향차만 마신다고 했다.

내가 불면증 때문에 권유하는 차를 안 마신다고 하니까

침향차는 오히려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하며

그때부터 열변을 토하셨다.

 

혹시나 해서 그날 두 봉지만 샀는데

정말 효과도 있고 내 입에도 잘 맞았다.

 

맛은 강하지않고 일반 차를 우리듯 하면 되는데

무엇보다 무공해로 키운다니 더 믿을만하다.

비료나 약을 치면 오히려 죽는다고 한다.

 

나중에 인터넷에서 더 구매하려니 믿음도 안 가고 파는 곳도 없었다.

허지웅 님이 우리나라 총판이라고 하더니 사실이었다.

 

앞으로 인터넷판매도 하려고 준비 중이란다.

 

우연히 합석하게 된 홍차전문가와 그의 아들과 함께 맛있는 차도 마시고

차에 관한 이야기를 더하니 참으로 즐거웠다.

차를 마시며 멋진 이야기와 건강까지 더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홍차 관련 일을 하신다는 분은 주로 영국홍차를 다루는데

나도 홍차를 좋아하지만 카페인 때문에

즐기지는 못한다고 하니 우유를 넣으면 카페인이 많이 희석된다고 한다.

 

대화 내내 허지웅 님이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싼 침향을 피워주셔서

더욱 감사했다.

 

 

이밖에 천연염색옷과 생활한복,

일본차소개 등등 차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와

소품을 구경하고 돌아와

저녁에 통화하게 된 고선생에게 얘기하니

너무 좋아한다.

 

정작 자신은 약속이 있어 못 가고 

차를 더 좋아하는 언니에게 권유하겠다고....

 

카페인 때문에 이젠 차도 커피도 안 마시지만

침향차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한 일이다.

 

 

 

전시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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