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새로 이사할 아파트는
창너머로 아름다운 강이 보이는 멋진 곳이다.
강 건너편엔 새로 신도시? 가 들어서고 새 아파트며 고층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젊은 사람들은 세를 얻어도 그쪽 강건너나 여주역 쪽을 선호한다지만
사실 엄마가 살게 될 이곳 아파트는
낡은 것 빼곤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곳이다.
암튼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한 덕에 새집으로 변신해서
엄마도 마음에 들어 하시니 다행이다.
우리 형제들은 이곳의 장점을
'강변뷰'와 '자전거길'이라고 의견통일했다.
이 집이 서울에 있었다면 백만불짜리라고
한껏 추켜세우며... ㅋㅋㅋ
며칠 전,
이른 새벽
처음으로 강을 걷기로 했다.
10분도 채 못 가서 해가 뜨기 시작했고
이 멋진 풍광을 혼자보기 아까워 기록해 두기로 했다.
여기는 남한강 상수원지역이라 쓰레기도 없고
벌레를 죽이기 위해 방제도 하지 않는단다.
물론 낚시도 금지.
그래서 그런지 너무 조용하고 깨끗해서 산책길이 즐겁다.
엄마집에 오면 해야 할 일이 하나 늘었다.
아침산책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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