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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여행(해외)/중국

중국 상해여행 후기 - 4. 또 먹고싶은 량피(凉皮)

by 푸른연꽃은 2026. 6. 24.

 

 

* 량피(凉皮)

 

전분함량이 많은 녹두나 밀등의 가루를 이용해 묵처럼 쑨 것을 량피라고 한다. 얇게 썰어 소금, 간장, 마늘, 겨자, 고춧가루 등과 각종 채소를 넣고 비벼먹는다. 다양한 토핑이 가능해 정해진 것은 없다.

 

중국에서 가장 편하고, 쉽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가 량피(凉皮)일 것이다. 고기를 넣지 않은 드문 음식이기도 하거니와 여름에도 너무 차갑지 않아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우리나라는 계절의 특성상 뜨겁고 차가운 음식이 많은데 중국은 음식천국임에도 불구하고 얼음처럼 차가운 음식은 없다. 량피(凉皮)도 凉(서늘할 량) 자가 들어간 음식이지만 차갑지 않다. 이번여행에서 여러 번 사 먹었는데 나는 땅콩소스에 버무린 량피가 제일 맛있고 입맛에도 맞았다.

 

우리나라의 비빔국수와 비슷해서 거부감도 없고 식당이나 파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취사선택할 수 있다. 오래전 처음 중국에 갔을 때는 너무나 매운,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운 량피를 먹고 별로라고 생각해서 안 먹었었다. 하지만 근래에 보니 다양한 량피가 있었고 하얼빈 여행에서 먹은 량피는 최고였다. 집에 와서도 량피가 생각나 하얼빈에서 먹은 땅콩소스와 오이, 양파가 듬뿍 들어간 량피가 가끔 생각났다. 그래서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다.

 

량피는 구하기 어려워 시중에 파는 '납작 당면'을 이용했다. 납작 당면은 물에 몇 시간 불려놓으면 편리하다. 아무튼 성공!!! 너무 맛있어서 납작 당면을 몇 개 더 쟁여두었다. 소스는 시판 땅콩소스에 집에 있는 간장, 식초, 설탕 등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