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강검진 대상자라 은평 성모병원을 찾았다.
미리 앱을 깔고 예약안내를 받았다.
10시 예약이지만
어제 저녁을 5시에 먹었고,
9시부터는 금식인데,
나는 오후 8시에 에어로빅까지 한 후라
배가 너무 고파 일찍 검사를 마치고 싶었다.
물론 미리 대변은 준비했고
내시경은 수면이 아닌 일반으로 신청했다.
병원은 새로지은 지 얼마 안 되어 매우 깨끗하다.
병원장인가? 신부님과 몇몇 사람들이 현관에서
방문자와 직원들에게 아침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보기 좋았다.
수녀님 한분이 안내를 해 주셔서
본관 3층 건강증진센터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내부는 정말 대형 쇼핑몰처럼 넓고 쾌적해서 놀랐다.
검사를 마치고 결과는 이메일로 받기로 했다.
카톡으로 받을 수도 있고 우편도 가능하다.
검사를 마치고 나오다 보니
아침에 못보았던 정원이 너무 아름다워 잠깐 앉아서 쉬었다.
내시경 때문에 너무 긴장해서 피곤했지만
그래도 잘 참은 내가 대견하다.
병원 내에 있는 성당에도 잠깐 들러
앉아 있다가 나왔다.
병원에서 나는
많이 겸손해지고 나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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