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오랫동안 모았다.

벌써부터 가고 싶던 튀르키예(터키)는

코로나와 지진 때문에 자꾸 미뤄졌는데

이젠 더이상 미룰 수 없어

그중 일부를 이용해 터키 이스탄불여행을 준비했다.

 

이스탄불까지 아시아나 마일리지 왕복 7만 마일을 사용했고

세금으로 223,000원을 지불했다.

 

호텔은 아고다를 이용했는데 평점 9.3이 넘은

'hotel nobano'를 선택했다.

 

이유는 술탄아흐멧과 블루모스크, 아야소피야를 도보로 다닐 수 있고

깨끗하고 친절하다는 후기때문이다.

우선순위 청결하다는 후기가 크게 작용했다.

 

아고다 마지막 할인가격으로 1박에 112,623 = 4박에 48만 원을 지불했다.

도착 후 숙소가 좋으면  연장하기로 하고.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택시를 이용했다.

후기에 택시비논란이 많았는데 다행히 그렇게 혼잡하지는 않아서

미터기에 420리라가 나왔는데 450리라(27,000 정도)를 주니 

운전기사가 잔돈을 꿀꺽..... 그냥 줬다.

 

카운터에 있던 자칭 '데이비드'는 어찌나 친절한지 첫날부터 내 이름을 외우고

도착즉시 지도를 주며 여행지를 체크해 주었다.

 

305호에 배정되었는데

정원뷰라고 적혔지만 정원은 아니고 벽뷰 ㅎㅎㅎ

위 사진처럼 자칭 테라스?라는 큰 창밖에 높은 절벽 축대가 있고

자연스럽게 예쁜 넝쿨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었다.

 

난 매우 만족했다.

이런 뷰 최고, 그리고 매우 조용하다.

 

방은 예상대로 18제곱미터라 작았지만

구도심의 대부분 호텔이 그렇듯 엘리베이터도 없고 작을 수밖에 없다.

 

작지만 모두 갖춰졌고

매우 청결했으며

더워서 발코니 문을 열였더니 바람도 솔솔 쾌적했다.

 

다음에 또 온다면 단연 여기다. 아직 다른 곳은 안 가봤지만.

가격도 주변과 비교해 조금 싼 편으로 합리적이다.

 

매일 침구도 교체하고 물도 주고

조식은 어찌나 알차고 맛있던지 나무랄데가 없다.

계란에 고추가루친걸 먹었는데 오히려 좋아서 두 개 먹었다.

 

단점으론 불이 좀 어둡다는 것.

그 또한 하루 지나니 지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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