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남미륵사는 지금 꽃천지!

법흥스님의 40년 노고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내가 좋아하는 책 '나무를 심은 사람'의 부피에르가 생각난다.

묵묵히 도토리를 심고 가꾸어 물이 흐르게 하고,

자연을 되살아나게 하고,

생명을 키워 사람도 돌아오게 했다는...

늘 그 책을 기억하며 자연을 대하지만,

이런 분을 만나면 존경할 수밖에 없다.

 

올해 '제1회 서부해당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스님의 고집으로 무료관람할 수 있다.

때문에 꽃보다 사람이 더 많아 너무 피곤했다.

다행히 새벽에 도착하여(아침 7시, 평일) 주차는 했지만 길에서 시간을 다 보낼뻔했다.

 

스님은 시인이기도 해서 곳곳에 자작시가 돌에 새겨져 있었는데

생각보다 감성적인 시라 놀라웠다. ㅎ

 

아무튼 절에 갔다가 감사하는 마음을 가득 안고 돌아온 경우는 흔치 않은 경험이다.

그래도 또 마음을 전하고 싶다.

스님! 감사합니다. 이런 아름다움을 나누어 주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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