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회원이 된 지 거의 30여 년이 되어 간다.

집안 내력에 알레르기가 있고 내 건강도 시원치 않아

나는 일찍부터 먹거리에 관심이 많았다.

 

먹거리는 결국 환경과 함께 생각해야 할 문제로 귀결되다 보니

지금은 좀 덜하지만 좀 유별난 생활을 하기도 했었다.

 

한 번은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려고 준비하다가

빵에 그처럼 많은 첨가물이 들어간다는 걸 알게 되고부터는 빵을 다시 보게 되었고,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할 때는

허브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

 

근 10여년간 직접 텃밭농사를 짓고 땅을 마주하고부터는

깊은 절망에 빠지기도 했다.

 

각설하고 

원주 행복장터에 갔다가 리필되는 세제와 리필되는 곡류 등을 판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대부분은 로컬 직매장이 있는 하나로마트와 겹치는 물건이 많았고,

채소를 작은 포장단위로 판다는 것? 외엔 특별한 점이 눈에 띄지 않았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로 보인다.

 

늘 생각해 온 일이지만,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법.

 

환경을 생각하며 편리함을 추구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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