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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등산을 마치고 너무 힘들어 부랴부랴 숙소로 향하다가 아침에 갈 땐 서둘러서 보지 못했던
'빨치산 토벌 전시관'에 들렀다.
5시가 넘었던 터라 혹시 문을 닫았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6시까지라 둘러볼 수 있었다.
이런 전시관이 있는지 나는 사실 알지 못했다.
예전에 읽었던 '남부군''녹슬은 해방구' 같은 책이나
'태백산맥' 정도를 읽은 것이 내가 아는 빨치산에 대한 지식의 전부이다.
한때 이런 책들은 불순한 사람들이나 읽는 것이라 했고 개개인이나 정부에 따라 금서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건물은 오래돼 보이고 방문객도 없고 해가 지고 있어 어두워지기까지 해서
조금은 어수선한 마음으로 기록들을 돌아보았다.
팸플릿에는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지리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빨치산(조선인민유격대)을 주제로 만들어진 전시관이다. 민족의 아픈 과거를 잊고 이념의 장벽을 허물어 조국의 밝은 미래를 다 함께 열어나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전시관의 기록으로 보아 생각보다 빨치산의 영향력은 컸고 이를 소탕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1층 역사관은 각종 무기와 빨치산의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고
2층 생활실에서는 영상자료를 볼 수 있다.
야외엔 각종 전차, 장갑차 등과 빨치산이 거주하던 초막 동굴 등이 재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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