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원주 옻칠 문화관을 둘러보고 옻(漆) 관련 공예와 문화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10여 년 전 통영 여행 중 '통영 옻칠 박물관'에 들렀다가 자개작품 전시를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

여행 중에 들러보았는데

마침 통영은 제1회 통영 국제 트리엔날레가 열리고 있었다.

게다가 이곳 통영 옻칠미술관에서도

거장 김성수 선생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2022 제1회 통영 국제 트리엔날레는 주제인 <통영 : 섬 바람>에서 밝히는 바와 같이 공간과 사람, 시간 사이에서 태어나는 예술의 순환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러한 통영을 대표하는 전통적인 예술인 나전칠기는 현재까지 많은 예술가들 손에서 계승 발전하여 옻칠예술로 이어져 오고 있다.

그중 김성수 작가는 통영 출신으로 70여 년이 넘는 작업세계를 통하여 한국 옻칠예술을 알리기 위하여 국내외에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전시는 현대옻칠예술을 대표하는 김성수 작가의 작품을 통하여 70여 년간의 작업세계와 그의 동료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주최 : 통영시

 

거장 김성수 작가는 1951년 국립 나전칠기 기술 양성소 1기 졸업생으로 70여 년을 한길을 걸은 작가이다.

그림에 문외한인 내가 보더라도 얼마나 대단한 작품인지 감히 뭐라 표현하기 어렵다.

그 스케일과 섬세함과 화려함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작품을 직접 눈으로 봐야 한다.

통영에 가는 길이라면,

아니 지금 당장 통영에 가서 그의 작품을 보기 바란다.(2022년 5월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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