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여행(국내)/등산54 경주 남산 '금오봉' 등산-산림청 100대 명산 산림청 100대 명산, 경주 남산 등산경로 : 삼릉남부주차장- 삼릉계곡- 상선암-바둑바위-금오봉- 원점회귀거리: 대략 2km난이도 : 정상까지 계속 계단으로 이어짐하산 후 식당 : 삼릉회식당(맛있음,추어탕) 2021. 10. 26. 진안 마이산 암마이봉 등산 마이산(馬耳山) 명승 제12호 서로 등지고 있는 기이한 모습의 두 봉우리는 노령산맥의 줄기인 진안고원과 소백산맥의 경계에 자리하여 섬진강과 금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흙이 전혀 없는 퇴적암으로 두 봉우리가 마치 말의 귀와 같다고 해서 마이산이라 부른다. 동쪽 숫마이봉은 해발 681.1m이고 서쪽 암마이봉은 687.4m이다. 숫마이봉 중턱에 화엄굴이라는 갈라진 틈이 있는데 그 안에서 샘물이 솟아오른다. 산 주위에 은수사, 금당사, 탑사 등이 있다.(안내문 인용)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많이 끼었다. 요새 갑자기 추워진 탓에 찬기운이 돌지만 이런 날이 등산하기엔 참 좋은 날씨다. 서둘러 길을 나선다. 숙소에서 주는 조식은 정말 마음에 든다. 배도 든든하니 오늘 등산은 잘할 수 있겠지. 마이산은 세 번째 방문이.. 2021. 10. 21. 오대산 비로봉 등산과 함께 한 다람쥐(동영상) 강릉에 살면서 가장 많이 다닌 산은 단연 오대산이다. 오대산은 개인적인 인연까지 더해져 계절마다, 이유 없이 훌쩍 다녀오곤 했다. 더위가 극성을 부려 땀이 줄줄 흐르는 요즈음, 아침 기온을 살펴보니 대관령은 20도 안팎이다. 해뜨기 전에 오르고 싶어 새벽에 출발했다. 월정사는 지금도 어마어마하게 크지만, 앞으로 또 얼마나 더 커질지 가늠이 안된다. 상원사도 번쩍번쩍하게 새단장을 했고 규모도 커졌다. 누군가 내가 예전에 찍어두었던 상원사 사진을 본다면 아마 '여가 거야?'라고 할 것 같다. 적멸보궁 근처 샘물은 겨울이면 얼어있기도 했는데 뚜껑 있는 우물처럼 새로 만들어 놓았고 주변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내가 1986년 처음 본 월정사, 상원사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 변화는 어쩔 수 없는 것.. 2021. 8. 4. 원주 치악산 비로봉 꼭, 치악산 비로봉까지 가려던 것은 아니었다. 날도 흐리고 몸은 찌뿌드하고, 어깨 통증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 구룡사 계곡 물이나 보러 가자 했다. 평일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계곡 주변엔 산딸기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었다. 한 움큼 따서 모아 입에 넣으며 이게 웬 호강인가 싶어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세렴폭포까지는 시원한 계곡과 산딸기 밭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정표를 보니 비로봉 정상까지 3키로 남짓. 여기서 멈춰야했다. 지인들은 모두 치악산은 만만하게 보고 가면 안 되는 산이라 했다. 악(岳) 자 들어 간 산이라고. 더구나 난 허약체질에 저질체력.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절대 함께 등산하지 않는다. 민폐 끼치기 싫어서. 하지만, 조금만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내려오지 하고 계단을 .. 2021. 6. 18. 해남, 달마산 도솔암-땅끝에서 만나는 하늘 끝 암자(동영상) -해남 여행 첫째 날 5시간이나 걸린 긴 운전 끝에 오후 3시경 해남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도솔암에 가기로 했다. 날도 흐리고 도솔암에서 보는 일몰도 염두에 두어서 바로 도솔암 주차장까지 차로 이동했다. 주차장엔 몇몇 사람들이 멀리 보이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주차장 옆에 나 있는 좁은 소로를 30여분 올랐을까? 바로 도솔암이 보였다. 암자라지만 너무 작아서 귀엽기까지 하다. 하지만 경관은 더할 나위 없이 멋지다. 이렇게 멋진 곳, 하지만 험한 암벽에 암자를 짓다니...! 종교의 힘은 대단하고 인간의 정성도 대단하다. 일설에는 월정사에 계시던 스님이 꿈에 계시를 받아 이곳에 허물어진 암자를 다시 세우셨다고 한다. 멋진 일몰을 기대했건만 날은 흐리고 내일은 비예보까지 있어서 하늘이 충충하다. 아쉽.. 2021. 5. 16. 해남 두륜산 대흥사와 가련봉 등산 -대흥사는 백제시대에 창건했으며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후 서산대사 휴정스님의 의발이 전해지고, 서산대사의 법맥을 이는 13대 종사와 13대 강사가 배출되면서 禪과 敎를 겸비한 팔도의 종원이 되었다. 1789년에는 정조대왕으로부터 '표충사'편액을 하사 받아 서산대사의 충의를 기리게 되었다. 천분의 부처님을 모신 천불전과 서산대사 부도 등의 성보문화재가 있다. -2021년 5월 14일 새벽 5시, 일찍 기상해서 준비를 마치고 6시에 가련봉 등산을 위해 대흥사 일주문을 들어섰다. 어제처럼 기온은 높지만(낮기온 32도) 안개가 낀 듯 날이 흐렸다. 아무도 없는 이른 아침이라 풀냄새와 나무 냄새,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언제나 그렇듯 미지의 산이라 조금의 두려움과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조.. 2021. 5. 16. 이전 1 ···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