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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여행(해외)210

이스탄불 여행 #14 술탄아흐메트 자미 Sultan Ahmet Camii , 블루모스크 17세기 초에 지어진 이 모스크는 하늘을 찌를듯한 6개의 미나레트와 중첩된 돔 지붕으로 구성되어 웅장한 외관과 함께 260여 개의 푸른빛 스테인리스 창문과 2만여 개의 이즈니크 타일로 장식된 실내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룬다. 본래의 이름보다 '블루모스크'란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스탄불 홀리데이 참조- 이스탄불에 도착한 첫날, 택시를 타고 술탄아흐멧 광장을 지나 숙소에 도착했다. 짐을 풀자마자 해는 지고 아름다운 불빛으로 신비롭기까지 한 블루 모스크를 보러 나갔다. 어두우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건 기우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스크 야경을 배경으로 각자 편한 자세로 모스크를 즐기고 있었으니 말이다. 나는 이스탄불에 머무는 내내 이곳에서 그들과 함께 했다. 새벽엔 그 푸름의 신비로움을 함께했고 밤이면.. 2023. 9. 14.
튀르키예 Istanbul 이스탄불 여행 #13 - 아야소피아 Ayasofya, 하느님과 알라가 함께 하는 곳 이스탄불 여행 중 숙소를 아야소피아 근처에 예약했다. 오며 가며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 사이의 광장을 지나며 낮이면 낮, 밤이면 야경이 아름다워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아야소피아, 매일 지나다니며 줄이 짧은 날을 기다리다 드디어 짧은 줄 덕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아야소피아는 같은 자리에 세 번에 걸쳐 지어졌다. 세 번째 아야소피아는 약 920년간 비잔틴 제국을 대표하는 성당으로 자리 잡다가 1453년 오스만 제국의 술탄 아흐멧 2세가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한 후 모스크(이슬람 사원)로 사용할 것을 선언하게 된다. 이후 십자가는 내려지고 성화는 회칠로 가려졌다. 미마르시난은 네개의 첨탑을 세웠고 지금은 아야소피아 자미로 불리게 되었다. 1934년 아타튀르크 대통령.. 2023. 9. 14.
발칸여행 #2 두브로브니크, 메주고리예 등 (동영상) 발칸여행 #2 두브로브니크, 메주고리예 등 - YouTube 2023. 8. 29.
발칸여행 #1, 자그레브, 블레드, 보히니호수, 플리트비체 자연유산 등 (동영상) 지난 2023년 4월 20일~4월 27일까지 발칸여행을 다녀왔다. 유럽은 초행이었다. 이후 코로나때문에 한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이사까지 복잡하게 얽혀 발칸을 까맣게 잊고 지냈다. 패키지여행은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있다. 낯선사람들과 함께 움직여야 하고 빽빽한 스케줄과 강행군도 감수해야 한다. 주는 대로 먹어야 함은 물론이다. 숙소는 대부분 좋았고 함께 한 일행들과 가이드도 무던했다. 늦었지만 발칸 여행 동영상을 이제야 만들었다. 사진과 영상을 고르며 잊었던 장면들이 생각나 즐거웠다. 차차 조금씩 정리하며 올리기로 하고 일단 동영상부터 시작해 보자! 발칸여행 #1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블레드와 보히니 호수, 플리트비체 자연유산 등 - YouTube 2023. 8. 24.
Istanbul 이스탄불 여행 #12, 현재와 과거의 조우 #3 (컬러 동영상) 이스탄불을 다녀와서 한 달이 훌쩍 지났다. 그사이 이사하느라, 더위와 씨름하느라, 사진정리를 미루고 있다가 이제야 동영상 3편까지 마무리하게 됐다. 여행은, 준비할 때도 가슴이 뛰지만 여행 중 뜻밖의 장면과 마주칠 때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람을 만났을 때도 가슴이 뛴다. 나의 여행사진 중에는 다수의 인물사진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 속에 불특정 인물을 넣는 일은 경우에 따라 많이 무례하고 폭력적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튀르키예인들은 사진에 매우 호의적이었다. 때문에 영상에 등장한 인물들은 최소한 눈빛으로라도 허락을 받았음을 미리 알려둔다. *혹여 내 카메라의 시선이 불쾌하다면 언제든 충분히 사과하고 싶다. 하지만 혹시라도 나의 애정 어린 시선이 사진 찍기 능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그들의 아름다움을 미처 담지 못.. 2023. 8. 22.
이스탄불 여행 #11, 이스탄불의 고양이(동영상) 이스탄불 여행 중에 만난 사카에 부부가 함께 아시아구역을 돌아보자고 하던 날, 그의 독일인 남편 '마틴'은 나의 라이카 카메라 X vario를 보고 비싼 카메라라고 놀라는 시늉을 하며 웃었다. 마틴은 카메라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 나를 대단한 사진작가처럼 얘기하곤 했는데 나는 내내 진땀이 났다. 독일인과 일본인의 눈엔 내가 좀 허영기가 있어 보였나? 아무튼, 사카에는 본인이 사진 찍히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함께 하는 동안 난 고양이를 쫓아다녔다. 그런 나를 보고 마틴은 '이스탄불의 고양이'라는 주제로 사진을 찍으면 좋겠다고 제목을 정해주었다. 그때는 웃고 말았지만, 이제야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이스탄불여행 후 몇 번 사카에와 문자를 주고받았다. 이제 마틴이 말한 '이스탄불의 고양이' 사진을 모아 동영상을.. 2023.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