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에 있는 독립서점 안녕, 책

 

주차 : 서점 앞에 몇 대 정도 주차가능, 협소함.

음료 : 음료는 판매하지 않음.

 

제천에 있는 독립서점 '안녕,책'에 갔다.

책방건물이 유난히 예뻐서 점찍어 두었다가 일부러 찾은 것이다. 아주 작은 마을, 소나무가 인상적인 뜻밖의 곳에 너무 예쁜 그러나 서점과 주인과 아주 잘 어울리는 안녕, 책이 있었다.  내부에 작은 다락방도 있었는데 주인의 허락을 받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보니 주인장의 만화책이 빼곡하게 꽂혀있는 귀여운 다락방이었다.

 

 

 

 

내부는 아주 작은 곳이었지만 알찬 책들이 많았고 단촐하게 책 읽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독립서점에 오면 책을 구입하는 것이 예의라 생각해서 두 권의 책을 구입했다.

 

 

책도 보고 좀 머물러 있었는데 뜻밖에 차를 대접받게 되어 너무 고마웠다. 커피좋아하는 친구에게는  맛있는 로스팅 커피를, 나에겐 귀한 홍차를 내어 주셨다. 마음까지 예쁜 주인장, 혹시나 이 글을 읽고 가는 이마다 차를 요구할까 봐... 염려가 된다. 오늘은 평일 오후라 손님이 없어서 주인의 환대를 받은 것이니 차나 음료를 주문하는 일은 없길 바라며, 집에 돌아와 잠이 오는 눈을 비벼가며 이곳에서 구입한 책을 모두 완독 했다.

 

 

 

 

 

원주 독립서점 '바다에 내리는 눈'

위치 :  원주시 이화 2길 45

주차 : 서점 바로 앞 공용무료주차장

 

 

육지 한가운데 있는 원주 독립서점 상호가 '바다에 내리는 눈'이라니 너무 아름답다.

 

요새 걸어서 동네 한 바퀴를 하는 중이라 뚜벅이걸음으로 갔는데  마침 월요일이라 손님이 별로 없어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동네 주택가에 자리한 서점이다.

 

주인이 목공을 하는지 섬세한 나무 모빌이 곳곳에 있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책들이 한 곳에 가지런히 모여있어 주인장과 나의 책취향이 비슷한 구석이 있어 보여 반가웠다.

 

 

내가 애정하는 한정원의 '시와 산책'도 있어 자세히 책구경을 했는데 그중 눈에 띄어 구입한 책은 월든을 쓴 소로우의 '달빛 속을 걷다'이다. 누군가 책에 밑줄 그은 부분이 있어 혹 중고책인가 싶어 주인에게 물으니 놀라며 아니라고, 손님이 그런 것 같다며 할인을 해 주었다. 손님들이 무심코 그냥 책을 가져다 읽고 급기야 흔적까지 남긴 것 같다.

 

 

 

이곳은 내가 좋아하는 류의 책들이 많아서 가끔 들르게 될 것 같다. 하지만 차를 마시는 공간이라 옆좌석에서 계속 얘기를 하는 바람에 책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책은 집에 와서 완독. 

 

멋진 서점과 멋진 카페 그리고 베이커리,

더 현대에서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 전시를 보러 갔다가

주변에 있는 카페 콤마에 들렀다.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카페( 7시 30분 오픈)라 일찍 도착한 나로서는 꼭 가야 하는 북카페이다.

 

책도 잘 정리되어 있고 2층엔 여기저기 편한 자세로 공부를 하는 카공족이나

책 삼매경에 빠져있거나 

나처럼 둘러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책 구매도 가능하고 종류별로 정리되어 있어 맘껏 책 보기 딱이었다.

 

 

2층에는 작은 전시회도 마련되어 있다.

 

 

나는 사진집과 김영하의 책을 골라 열심히 읽었다.

 

 

책꽂이 중간중간에 있는 글귀도 좋다.

 

 

여의도에 간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군산에 있는 '조용한 흥분색'이라는 이름이 매우 야릇한? 독립서점에 다녀왔다. 분홍색이 이렇게 예뻤나 싶은 정말 마음에 조용한 일렁임을 주는 외관이 눈에 띈다. 주차는 건물앞편에 했지만 아주 협소해서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1층은 하양카페로 커피와 음료를 주문하고 책을 읽도록 되어 있었다. 마침 출출하던 차에 미숫가루를 주문했는데 탁월한 선택. 병에 얼음 따로 나왔고 우유가 들었는지 부드러웠고 당도도 적당해서 단숨에 마셨다.

 

이곳은 거의 독립작가들의 책이 많아서인지 책의 내용을 찍거나 하는 일은 삼가해 주길 부탁하고 있었다.

 

2층으로 안내받아 올라가니 강연과 모임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산티아고 순례를 마친 사진전과 달력을 팔고 있었다. 작은 갤러리도 있었는데 나는 이 서점에 하나밖에 없는 중고책 '레미제라블'을 구매해서 오래간만에 독서삼매경에 빠질 수 있었다.

 

책방구경은 언제나 옳다.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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