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등산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미리 생각해 두었던 '수자타' 사찰음식 채식뷔페를 찾았다.
'수자타'라는 이름은 불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 본 이름일 것이다.
고타마 싯다르타가 수행으로
육체가 허약해졌을 때
수자타가 우유죽을 공양했다는 내용 말이다.
이 '우유죽'은 고타마 싯다르타에게 큰 힘이 되었고
깨달음에 이르게 한 에너지가 되었다.
이름에 걸맞게 광주 '수자타 채식 식당'은 너무 좋았다.
채식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음식이 있어
나에게는 천국과도 같았다.
요즘 채소값이 많이 올랐음에도 7천 원이라는 가격과
야채들의 싱싱함과 많은 가짓수는 정말 감동이었다.
요리법 또한 채식에 알맞게 정갈하고 담백했다.
암튼 '수자타'때문에라도 광주에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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