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한국민화뮤지엄

주소 :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 61-5

주차 : 주차장 있음

 

 

강진 청자박물관과 나란히 있어서 함께 둘러보기 적당하다.

입장료가 좀 비싸다 싶었는데  해설사가 나 혼자만을 위해 자세한 해설을 해 주셔서 아깝지 않았다.

 

몇 년 전 민화를 2년 배우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했었다. 이후 다시 그릴기회가 없어 민화 그리는 도구는 아직 갖고 있지만 쓰지는 못하고 있다. 민화를 배우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강진 여행 중에 민화뮤지엄을 방문하고 해설을 들으며 또 한 번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영월에 또 하나의 민화박물관(우리나라에 두 개밖에 없다고 함)이 있다고 하니 조만간 영월도 가보려 한다.

 

 

1층의 민화작품은 중요한 문화재라 사진촬영이 안된다고 해서 생략하고

2층에서 열리고 있는 이정윤 작가와 유순덕 작가의 현대 민화를 보았다.

 

 

 

 

 

 

다음은 유순덕 작가의 작품이다.

 

 

 

 

한편 이곳엔 춘화만 모아놓은 전시실이 은밀하게? 마련되어 있었는데 춘화는 처음이라 잠깐 들어가 보았다. ㅎㅎ 요새 흔히 말하는 야동과 별반 다르지 않으므로 내용은 상상에 맡기기로 한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춘화로 구성되어 있다.

 

 

 

 

 

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

 

구인사는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이다. 대한불교천태종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선(禪)과 교(敎)를 융합한 종파다. 6세기 중국의 천태지자대사에 의해 개립되었고 고려의 대각국사 의천스님이 이 땅에 개창했으며 조선조 억불숭유정책으로 사라졌으나 상월원각대조사에 의해 중창되었다.

 

오늘날의 구인사는 6세기 중국의 천태종과 11세기 고려 천태종을 이은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으로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 실현을 중심으로 한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 수행하는 주경야선의 실천을 통해 자립경제의 기반을 갖춘 구인사는 일주문에서 대조사전에 이르기까지 50여 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1만여 명이 동시에 상주할 수 있는 구인사는 개산이래 전국 제일의 관음기도 도량으로 이름이 높으며 누구나 기도 정진하면 한 가지 소원을 이룰 수 있다 하여 무수한 중생들의 귀의처가 되고 있다.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는 1945년 중창조 상원 원각대사께서 현재의 5층 대법당 자리에 초가삼간을 지어 수행하며 창건하였다.

 

단층 목조건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전통사찰의 전각들과는 달리 다층의 콘크리트 한옥 전각은 주경야선을 실천하며 대중생활을 지향하는 구인사의 특성과 시대적 요구에 따른 새로운 불교문화 창출이라는 면에서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구인사 안내문 발췌)

 

 

구인사에 다녀왔다.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가파른 언덕과 콘크리트로 지은 엄청난 규모의 큰 절임에 깜짝 놀랐다. 조계종의 사찰과는 조금 다른 화려한 색채와 금빛 전각, 자연암반을 이용한 배치와 거대한 담벼락등이 매우 특이했다.

 

가장 위쪽에 있는 대조사전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야 했는데 이 또한 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다. 금빛으로 칠한 조사전의 화려함과 마당에 커다랗게 조성된 12 지신은 고개를 꺄우뚱하게도 했지만 이 모든 것은 나의 부족함에 기인한 것임도 분명하다. 아무튼 그래서 더욱 인상적인 구인사를 둘러보고 점심공양시간이 되었기에 안내를 받아 식당에 가게 되었다.

 

 

식당은 규모가 꽤 컸고 하루 세끼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식사 후 나갈 때 보니 퇴식구 옆에 자율식비함이 있었다. (나도 함 속에 밥값을 조금 넣었다.) 메뉴는 된장국과 마늘종장아찌, 대파볶음, 김치, 그리고 밥으로 매우 소박했다. 하지만 이 많은 사람들에게 매일 이런 음식봉사를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한 끼를 해결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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