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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호이안의 먹거리 1. 새우볶음밥숙소 근처의 식당에서 모닝글로리 볶음과 새우계란볶음밥을 시켰는데 양이 너무 많았다. 그저 그런 볶음밥. 2. 하이카페의 모닝글로리 볶음과 돼지고기하이카페는 제법 규모가 있고 음식도 맛있다. 나중에 쌀국수와 반쎄오를 먹으러 갔었는데 역시 맛있었다. 3. 넴루이(돼지고기 꼬치)모양은 다르지만 둘 다 돼지고기 꼬치종류다. 난 라이스페이퍼에 사지 않고 소스에 찍어 먹었다. 숙소 근처 식당이었는데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맛도 그냥저냥이었다. 4. 호이안의 광주김밥과 오징어 튀김한식이 먹고 싶어 들어간 광주김밥에서 야채김밥과 오징어튀김을 시켰는데 할 수 없이 먹었다. ㅎㅎ 5. 윤식당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호이안을 오며 가며 들렀다. 특히 에어컨이 있어서 얼마나 시원한지 걷다가 지칠 때면 들러 뭐라.. 2025. 3. 17.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2025. 3.5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무심히 바느질을 하고 있는 스님을 보았다. 마침 스님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일어나기에 얼른 그 자리에 앉아 스님을 관찰? 했다. 이토록 소란스럽고 정신없는 와중에 마치 홀로인 듯 바느질을 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조금 뒤 나는 이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조심스레 '사진을 찍어도 되냐'라고 여쭈었다. 스님은 가방에 시선을 고정한 채 바느질을 멈추고 잠깐 기다려 주셨다. 찍을게 뭐가 있냐고 하시며... 나는 '요새 이런 장면은 보기 힘들어서요...'하고 답한 후 무례함을 좀 모면해 보고자 몇 마디 더 여쭈었다. 스님은 토굴에 산다는 말 외엔 별말씀이 없으시다가 내가 일체유심조는 스님이 쓰셨어요? 했더니 그제야 마음 안에 땅도 있고 하늘도 있다.. 2025. 3. 16.
치악산 구룡사는 41번 시내버스로 2025. 3.10 아직은 겨울이다. 하얀 눈이 가득한 치악산 봉우리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하지만 날이 많이 누그러져서 성급한 마음에 길을 나섰다. 집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KT 한국지사가 나오는데 건물 건너 버스정류장에 정차하는 41번 시내버스가 치악산 구룡사까지 간다. 나는 버스 타고 다녀오길 좋아하는데 이 버스가 정해진 시간을 항상 조금씩 벗어나 미리 가서 좀 기다려야 한다.어제도 10시 40분을 예상하고 나갔는데 결국 버스를 못만나 포기하고 돌아왔다. 오늘은 기어이 타야겠다고 생각하고 30분에 KT 건너편에 도착하니 역시 감감무소식이다. 마냥 기다리기 답답해서 한 정거장 위에 있는 축협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갔다.  다행히 버스는 40분에 왔다. 도움이 될까 싶어 버스 시간표를 찍어둔다. KT지사 .. 2025. 3. 16.
통도사 홍매화는 봄을 부르고 2025. 3.7 새벽 5시. 양산 통도사로 향했다. 해마다 나의 봄은 매화로 시작하는데 3월이 지나서야 통도사 매화가 피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올해는 추위로 인해 개화소식이 한 달 정도 늦는다고 한다. 지난 기록을 찾아보니 2021년 2월 8일 통도사에 다녀왔다. 정말 한 달이 늦은셈이다. 그때는 날씨도 좋았고 꽃도 탐스러웠다.                                                                                     통도사에 도착하니 아직 꽃이 덜 피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걸 보니 아마 주말 이후가 절정일 듯싶다. 사진을 찍으려 꽃에 다가가니 사방에 매화향이 가득하다. 나는 주변을 서성이며 한껏 매향을 누려본다. 이토록 작고 여.. 2025. 3. 12.
다낭, 호이안 17 - 우중 산책 2024. 12. 18.
다낭, 호이안 16 - 콩카페 2024.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