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은

 하늘,

파란색은

호수,

그리고 사막 

 

  <2010년 7월 29일 중국 청해성의 청해호(靑海湖)를 가다가 만난 사막 d700>

 

 

 

사막도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잠시 말을 잊게 하고

시선을 고정시킨 채 눈을 가스름히 뜨게하고

먼 곳을 응시하게 하는 힘.

 

사막도 사람처럼 고요하고 싶어한다는 걸 처음 알았다.

요지부동으로 있고 싶어도

끊임없이 엉키는 고운 입자들.

 

사막이 처음 부터 모래가 아닌것을 처음 알았다.

서로 서로 부대끼다

제풀에 부서져야 비로소 

언덕이 되고

능선이 되고

 더 깊은 비탈로 존재하는 사막.

 

사막도 사랑처럼 감동을 준다는 걸 처음 알았다.

 

 

 

  

 

 

 

 

 


 

 

 

 

 

<2010년  7월 29일 중국 청해성 청해호(靑海湖) 가는 길에 만난 유채밭과 장족 소녀>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청해성은 유채꽃이 만발한다

시닝에서 4시간 거리에 있는 문원 (門 源) 지역의 유채밭이 가장 유명하지만

푸른 청해호와 어우러진 유채밭도 장관이다.

이맘때의 청해성은 어디를 가나  유채꽃을 볼 수 있다.

 

시닝(西寧)에 있는 理體靑年旅舍 (Lete Youth Hostel )에서 50위엔에 청해호 투어를 할 수있고

장거리버스터미널 근처의 여행사에서도 하루 100원 내외의 가격으로 투어가 가능하다.

 

 

 

 

 


 

 

 

 

 

 

 

 

사천성 탕커마을의 장족 여인

 

 

 

 

 

 

 

 

 

  

 

  

 

운남성 쿤밍,

아침에 가까운 공원을 찾았는데

여기서도 쿵짝! 저기서도 쿵짝!

사람들이 모여

신나게 춤을 춥니다.

 

한쪽에선 장검을 들고 무예를 닦고 있는가 하면

얼후연주가 한창이기도 하고요...

 

아침이면 안떠지는 눈을 부비며

밥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직장으로 향하는 부산함이

너무나 싫은 요즘,

 

남이사 춤을 추거나 말거나...!

신문을 보고있는

쿤밍공원의 아침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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