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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에 있는 독립서점 안녕, 책

 

주차 : 서점 앞에 몇 대 정도 주차가능, 협소함.

음료 : 음료는 판매하지 않음.

 

제천에 있는 독립서점 '안녕,책'에 갔다.

책방건물이 유난히 예뻐서 점찍어 두었다가 일부러 찾은 것이다. 아주 작은 마을, 소나무가 인상적인 뜻밖의 곳에 너무 예쁜 그러나 서점과 주인과 아주 잘 어울리는 안녕, 책이 있었다.  내부에 작은 다락방도 있었는데 주인의 허락을 받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보니 주인장의 만화책이 빼곡하게 꽂혀있는 귀여운 다락방이었다.

 

 

 

 

내부는 아주 작은 곳이었지만 알찬 책들이 많았고 단촐하게 책 읽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독립서점에 오면 책을 구입하는 것이 예의라 생각해서 두 권의 책을 구입했다.

 

 

책도 보고 좀 머물러 있었는데 뜻밖에 차를 대접받게 되어 너무 고마웠다. 커피좋아하는 친구에게는  맛있는 로스팅 커피를, 나에겐 귀한 홍차를 내어 주셨다. 마음까지 예쁜 주인장, 혹시나 이 글을 읽고 가는 이마다 차를 요구할까 봐... 염려가 된다. 오늘은 평일 오후라 손님이 없어서 주인의 환대를 받은 것이니 차나 음료를 주문하는 일은 없길 바라며, 집에 돌아와 잠이 오는 눈을 비벼가며 이곳에서 구입한 책을 모두 완독 했다.

 

 

 

 

 

 

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

 

구인사는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이다. 대한불교천태종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선(禪)과 교(敎)를 융합한 종파다. 6세기 중국의 천태지자대사에 의해 개립되었고 고려의 대각국사 의천스님이 이 땅에 개창했으며 조선조 억불숭유정책으로 사라졌으나 상월원각대조사에 의해 중창되었다.

 

오늘날의 구인사는 6세기 중국의 천태종과 11세기 고려 천태종을 이은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으로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 실현을 중심으로 한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 수행하는 주경야선의 실천을 통해 자립경제의 기반을 갖춘 구인사는 일주문에서 대조사전에 이르기까지 50여 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1만여 명이 동시에 상주할 수 있는 구인사는 개산이래 전국 제일의 관음기도 도량으로 이름이 높으며 누구나 기도 정진하면 한 가지 소원을 이룰 수 있다 하여 무수한 중생들의 귀의처가 되고 있다.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는 1945년 중창조 상원 원각대사께서 현재의 5층 대법당 자리에 초가삼간을 지어 수행하며 창건하였다.

 

단층 목조건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전통사찰의 전각들과는 달리 다층의 콘크리트 한옥 전각은 주경야선을 실천하며 대중생활을 지향하는 구인사의 특성과 시대적 요구에 따른 새로운 불교문화 창출이라는 면에서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구인사 안내문 발췌)

 

 

구인사에 다녀왔다.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가파른 언덕과 콘크리트로 지은 엄청난 규모의 큰 절임에 깜짝 놀랐다. 조계종의 사찰과는 조금 다른 화려한 색채와 금빛 전각, 자연암반을 이용한 배치와 거대한 담벼락등이 매우 특이했다.

 

가장 위쪽에 있는 대조사전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야 했는데 이 또한 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다. 금빛으로 칠한 조사전의 화려함과 마당에 커다랗게 조성된 12 지신은 고개를 꺄우뚱하게도 했지만 이 모든 것은 나의 부족함에 기인한 것임도 분명하다. 아무튼 그래서 더욱 인상적인 구인사를 둘러보고 점심공양시간이 되었기에 안내를 받아 식당에 가게 되었다.

 

 

식당은 규모가 꽤 컸고 하루 세끼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식사 후 나갈 때 보니 퇴식구 옆에 자율식비함이 있었다. (나도 함 속에 밥값을 조금 넣었다.) 메뉴는 된장국과 마늘종장아찌, 대파볶음, 김치, 그리고 밥으로 매우 소박했다. 하지만 이 많은 사람들에게 매일 이런 음식봉사를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한 끼를 해결했다. 감사합니다!

 

 

 

 

 

 

안녕? 동해!

바다가 보고 싶은 날, 동해의 푸른 바다가 눈에 아른거리는 날,

문뜩 그런날이 있다.

 

아침을 달려 동해로 간다.

익숙한 모래와 코발트빛 바다.

아, 거기 한결같은 바다, 동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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