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시대에 지역발전의 중추 역할을 했던

2차 산업시설들은 정보화시대로 변화하면서 그 기능을 잃고 노후화되어

지역의 골치덩어리로 전락하였다.

 

이런 폐 산업시설을 당시의 시대적 사회적 가치를 지닌 산업유산으로 인식의 전환을 꾀한

삼탄아트마인은 후대에 남길 Creative Heritage로서의 지역문화를

자생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지역문화 소생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이는, 30여년간 세계 각국을 다니며 문화를 수집해 온

국내 최고의 컬렉터 김민석 대표의 노하우를 집대성하여

새로운 개념의 예술 프로그램으로 컨버전된 산물이다.

 

주소 :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함백산로 1445-44 (정암사 가까이 있음)

 

김민석 대표는 누구인가?

방황하던 청소년시절을 보낸 그는 살길을 찾아 미국으로 건너갔고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각국의 오래된 물건을 모으기 시작했다.

수집은 취미가 아닌 일상이 됐고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 더 이상 가난한 수집가가 아닌

문화 CEO가 되었다.

 

김민석 대표의 예술 콘텐츠로 탄생한 '삼탄아트마인'은

2013년 제6회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

2015년 한국관광공사 100선에 선정되면서

문화관광명소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

 

'삼탄아트마인'의 삼탄아트센터는 삼척탄좌의 종합 사무동을

문화예술 광산으로 소생시킨 곳이다.

탄광시절 종합 사무동은 1000여 명의 광원들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샤워실, 세화장, 세탁실, 수직갱을 움직이던 종합운전실 등의 공간이었다.

삼탄아트마인은 광원들의 소중한 흔적과 시설들을

예술가의 열정과 창조 감성을 더해

재탄생시킨 문화예술창조공간이다.(홈페이지 참조)

 

 

* CAM현대미술관

 

 

 

 

* 삼탄(삼척탄좌) 역사박물관

 

 

* 마인 갤러리 : 김민석 대표가 모아 온 작품 전시(태양의 후예 촬영지)

 

 

 

* 수장고 : 김민석 대표의 수집 작품

 

 

 

 

* Rail by Museum 석탄을 캐어 나르던 조차장을 최대한 보존한 공간

 

 

 

 

* 기억의 정원 : 희생된 광원의 추모공원

 

 

 

 

* 동굴 와이너리

 

 

 

 

* 원시 미술관 ; 국내 유일의 원시 미술관으로 예술적 영감의 근원이다.

 

 

 

5월 28일, 29일은 태백 철암에서 블랙마켓이 열렸다.

 

지난해 강릉 양양에서 열린 비치마켓도 재미있게 둘러 보았다.

https://blog.daum.net/san2993/6652228

 

강원도 여행, 양양 '비치마켓'(동영상)

양양에 가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게 날마다 변해가니 말이다. 내가 알던 양양이 아닌 것은 분명한 듯하다. 오랜만에 언니와 양양에 바람 쐬러 갔다. 마침 '비치 마켓'이 궁

blog.daum.net

 

그래서 비치마켓에 이어 블랙마켓은 어떨지 궁굼해져서

제법 먼 거리였지만 다녀왔다.

 

태백 철암 블랙마켓은 문호리 리버마켓과 협업으로

쇠바우골탄광문화장터에서 열린다.

 

 

태백 철암은 지나치기만 했지 머문적은 없다.

물론 탄광촌의 역사가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아마도 퇴락해진 탄광촌을 살리기위한 방편의 하나로

이 프로그램을 계획했을거라 미루어 짐작해 본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사람도 없고 행사장이 좀 썰렁하다.

 

너무 멋진 바느질솜씨를 뽐내고 있던 두분은 친구사이고 원주친구가 도와주러 왔단다.

공기 좋고 경치좋은 태백친구는 문호리보다 좀 작은 이 마켓이 더 커지길 바라지만

내 생각엔 이 정도도 잘하고 있는듯 보였다.

 

이 작은 마을에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 마켓이다.

 

행사장 주변에 태백 로컬푸드도 있었는데 물건이 너무 적다.

이건 관리가 안되고 있는건지 의심이 될만큼 형식적인 가게라 실망스러웠다.

블랙마켓이 열리는 동안 산나물이나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팔면 더 좋았을것 같다.

 

 

 

주변에 음식점과 카페도 있다.

 

 

행사장엔 이곳이 탄광촌이었음을 알 수 있는 사진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태백 주변의 정선, 영월, 문경 등등의 탄광촌을 생각하면

우리가 연탄이나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던 옛날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

 

 

날짜 : 2022년 5.5~5.15

장소 : 원주한지테마파크 일원

 

 

 

*종이의 숲-정지연 작가

 

 

 

* 빛의 계단

 

 

* 제22회 대한민국한지대전 수상작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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