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스(達札寺)는

사천성 북쪽에 있는 루오얼까이(若爾盖)에 있는 사원으로

티벳의학으로 유명한 곳이다.

 

벳의학을 하는 어떤 라마는

 티벳의학은 꽤 인정받는 학문이라고 하며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티벳 전통의술의 기본은

우리 한의학이나 중국 등 동양의술과 인식을 같이 한다.

맥을 짚어 환자의 증상을 진단하고

약재를 혼합해 탕제나 알약으로 처방하여

 신체리듬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것이나

환자의 정신상태를 관찰하고 마음가짐을 강조하는 것 등

 주변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보는 것이 우리 한의학과 같다

- 여동완의 <티벳속으로> 중에서 -

 

감기에 걸리면 먹으라고 라마가 준 환약이 있는데

아직 사용해보진 못했습니다.

 

명성에 걸맞게 다자스의 규모는 꽤 커 보입니다.

  



 

 황금색으로 칠한 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사원의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벽 입니다.

 

  

마니륜을 돌리며 사원을 한바퀴 휘 돌고나면 다리도 튼튼해지고

건강에도 좋을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옴마니반메훔을 외우며

순례하는 노인들의 발걸음이 어찌나 빠른지

이분들과 속도를 같이 하려면

꽤나 숨이 찹니다.

 

 

사원을 돌다보니

빨래를 하고 있는 스님도 있고,

 

  마니차를 돌리며 잠시 쉬어가는 노인을 만나기도 하고

 

 



 

사원 한켠에서 사슴과 대화하는 라마를 만나기도 합니다.

 

 

 

기도란 무엇일까요?

<神과 나누는 대화>라고 영세받을 때 배웠던 것 같습니다.

 

나그네의 눈에 이곳 장족들은

항상 기도를 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항상 神과 소통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루오얼까이(若爾盖)는 사천성 아빠장족 자치주의 북쪽 끝에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주변의 여느곳처럼 푸른 초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구요,

동물들의 잦은 출현으로 가던 차도 멈춰야만 하는 곳입니다.


 

 

 이곳 주변엔 다자스(達札寺)라는 티벳의학으로 유명한 사원과

아름다운 호수풍광이 그만인 화후(花湖)가 있는 곳입니다.

 

 

초원엔 말과 양,소(야크)가 지천입니다.

 

 

 루로얼까이 시내는 그다지 독특한 풍광은 없어 보이는 그러저러한 인상입니다만,

 숙소근처에서 우연히 버터 만드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티벳장족들에게 버터는 꽤 소중한 것 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버터를 만드는 모녀의 모습도 인상적이라 잠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과정은 못 보고 그만 정리과정만 보게 됐는데요...

큰 그릇에 버터를 모은 뒤 잘 주무르고 다지는 모습입니다.

 

 

티벳장족들은 버터를 가지고 茶도 만들어 먹고(수유차-버터와 차를 섞어 만든 차)

얼굴에도 바르고, 사원에선 불도 밝히고 그러죠...

우리나라의 소와 마찬가지로 티벳인들에게 야크는 하나도 버릴곳이 없는 동물입니다.

고기는 고기대로 먹고, 뼈는 장식용으로도 쓰고,

 기름은 버터를 만들고, 털과 가죽은 옷을 만들어 입고...

그러고 보니 아낌없이 주는 야크입니다.

 

옛 말에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기고 죽는다는데

야크는 우리에게 모든 걸 남기고 가는군요.

얘기가 딴곳으로 갔습니다...

 

버터를 잘 다듬기위해 바닥에 놓고 메주 만들듯이 쳐댑니다.

 

 

 다 다듬어진 버터는 꽤 크죠?

 

버터를 만들던 아이엄마는 사진을 찍으려니까

입에까지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살짝 벗고 나옵니다.

 

 

루오얼까이는 해발 3471m에 있으며

탕커(唐克)에서 1시간 거리(15원)에 있습니다.

묵은곳은 草原旅舍(2인40원) 

 

 

 

 

 

 

 

 

 

07년 8월 나는

夏河(샤허)의 라브랑스(拉卜楞寺)를 랑무스(郞木寺)에서 들어갔다.

라브랑스는 티벳의 세라 사원, 타쉬룽포 사원, 드레풍 사원,

간덴 사원과 ,칭하이(靑海省)의 타르사 등과 더불어 겔룩파 6대 사원에 속한다.

 

이곳은 1709년 청나라때 건립되었다고 한다.

100여개의 경당과 500여개의 講院,

1000 여개의 법륜으로 유명한 곳이다.

 

 

보기에도 법륜의 길이가 꽤 길어 보인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나도 하나씩 세어가며 법륜을 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나 많아 중간에 세던 숫자를 잊어버렸다.

대신 마음속으로 작은 기도를 몇 개 올리며 돌기로 했다.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절을 할때 사용하는 돌이 놓여 있었는데

얼마나 많이 사용했는지 반들반들한게 윤이 나 보인다.

  

사원 근처의 언덕에 오르니 라브랑스와 주변 풍경이 한눈에 보인다.

저녁빛을 받아 더욱 아름답다.

여행자들도 순례자들도 이 언덕을 꽤 좋아하는 눈치다.

해질무렵이라 그런지 사원의 깃발이 빛을 받아 선명해 보인다.

  

주변 풍광에 빠지다 보니 정작 사원 안 풍경엔 소흘하다. 

  

 사원의 규모는 꽤 커서 드나들때는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

노 스님이 카메라를 피해 가신다.

뒷모습으로 만족해야지...

  

 

 

 사원을 보며 오체투지에 여념이 없는 모습은 이곳에서

너무나 흔한 풍경이다.

생활이 종교인 그들이기에...

 

 아무리 지켜보아도 하루종일 절을 하고 계신것 같은 할머니...는

순식간에 500 번 절을 하셨다고 해서

깜짝놀랐다.

 

 

 

 

잠깐...무엇보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다행인것은

사원 입구의 유유(遊游)식당 주인아저씨가 만들어 준

김치 볶음밥과

마파두부와

오이생채...

 

 

 

라브랑스에서 묵은곳:曲登賓館(2인140위엔)

타라GH(2인70위엔)

랑무스에서 라브랑스까지 5시간 정도 소요

 

 

 

 

 

2007년 8월 사천성 북쪽의 감숙성에 가까운

곳을 여행하게 되었다.

 

 

 

 

나는 여행을 시작하는 출발지인 비행기 안에서

이곳 황하구곡제일만(黃河九曲第一灣)의사진을 보게 되었고

황하의 아름다운 모습을 무척이나 기대하였다.

 

하지만 이곳에 가는 날은 내내 비가 왔고

그 비는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차분히 둘러보기 어렵게 만들었다.

 

바람은 몹씨 불고 세찬 비바람과 추위와 불편함으로 인해

나는 연신 불평을 해댔다.

여행을 하다보면 때론 비도 만나고, 추위도 만나고,

 배고품도 만나는 것이 다반사이건만

 

 

 

자꾸자꾸 올라가야 하는 높고 넓은 황하구곡제일만(黃河九曲第一灣)에서

나는 눈을 뜰 수 조차 없는 비바람과 추위에 덜덜떨다가

 만사가 귀찮아져서 대충보고 그냥 돌아왔다.

 

 

 

 

 

대부분의 승려들은 우산을 쓰지 않는다.

갑자기 우산은 언제부터 쓰게됐는지 무척 궁굼해진다.

 

온통 비에 젖은 옷과 카메라 때문에

무척이나 힘들고 난감했던 기억이 새로운

황하구곡제일만(黃河九曲第一灣)!

 

 

이곳에 가기위해 먼저 탕커(唐克)를 간 뒤 탕커에서는 빵차를 이용했습니다. 

탕커의 유명한 음식은 黃河魚(황허위)로 주변의 음식점에서 많이 팝니다.

가격대가 좀 다릅니다만 전 60위엔짜리 먹었구요 민물고기라 살이 연한편이고 뼈가 많습니다.

숙소는 瑪嶺英宗(ma ling yang zong)賓館 을 이용했고(2인120위엔)

황하구곡제일만의 입장료는 48위엔, 빠오처는 60위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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