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 가운데 한 섬으로, 군산시 남서쪽 31㎞, 신시도로부터 0.5㎞ 떨어져 있다. 

명칭 유래

이 섬의 주산인 무녀봉 앞에 장구 모양의 장구섬과 그 옆에 술잔 모양의 섬이 있어 마치 무당이 굿을 할 때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 하여 무녀도라 불렀다. 또한 무녀도의 본래 명칭은 ‘서드이’인데, 그 뜻은 열심히 서둘러 일해야 살 수 있다는 뜻에서 ‘서드니’라 한다.

지질은 대부분 백악기 말에 형성된 산성화강암류이며 서쪽에 무녀봉(巫女峰, 131m)이 있다.

무녀도의 근해에서 멸치ㆍ새우 등이 어획되고 굴을 양식한다. 고군산에서는 김 양식을 많이 한다. 

군산에서 무녀도 동쪽의 고군산군도와 부안에 이르는 지역을 연결하는 새만금사업은 전라북도 군산, 김제, 부안에 총길이 33㎞의 방조제를 축조해 총면적 40,100ha의 토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지금까지 방조제 물막이 공사와 2개소의 배수갑문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현재 내부 토지개발 착공을 위한 기본 설계 중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내가 갔을 때는 간조기라 물이 빠져있었지만

물이 좀 덜 빠진 상태라 조그만 개울이 쥐똥섬 가는 길을 막고 있었다.

몇몇의 방문객들이 돌을 던져 징검다리를 놓고 건너려다

결국 모두 물에 빠졌고 젖은발로 섬을 둘러보고 왔다.

 

 

 

이후 등장한 아이들도 물을 건너려다 물에 빠져 엄청난 추억을 남기고 갔다.

 

다음날 혹시나 하고 들렀더니 물이 빠지기는커녕 물이 가득 찬 만조라 멀리서만 섬을 볼 수 있었다.

 

물이 차는 만조시의 쥐똥섬

 

 

무녀도 쥐똥섬 옆에 있는 '무녀 2구 마을버스 카페'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에 속한 섬. 시청에서 남서쪽으로 약 26㎞ 지점에 있다. 주위에 있는 선유도·무녀도·야미도·관리도·대장도·장자도·방축도·횡경도 등과 함께 고군산군도를 이루며, 그 가운데 가장 큰 섬에 속한다. 신라시대 때는 문창현의 심리·신치라 불렀으며, 일제강점기부터 신시도라 했다.

 

최고봉은 대각산(187m)으로 북서쪽에 솟아 있고 남동쪽에는 신치산(142m)이 솟아 있어 중앙은 두 산지를 연결해주는 좁은 저지로 되어 있다. 해안선은 드나듦이 심하며, 서남쪽 해안의 넓은 간석지는 최근 염전과 농경지로 개발되고 있다. 기후는 대체로 한서의 차가 심하다. <출처 다음백과사전>

 

선유도는 본래 군산도라 불렸으나 섬의 북단 해발 100여미터의 봉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선유도라 불리게 되었다.

 

2.13km의 면적에 500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 선유도는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말도 등과 더불어 고군산군도를 이루며 군도의 중심섬이다.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중심지로서 서해의 중요한 요충지이다. 조선시대 수군의 본부로서 기지역할을 다했던 선유도는 수군절제사가 통제하기도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여/송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이순신장군이 명량해전 승리 후 선유도에서 열하루동안 머물며 전열을 재정비하는 등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기지로 해상요지였다.

 

 선유도와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는 섬끼리 다리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걸어서 다녀올 수 있다. 

 <출처: 군산시 문화관광>

 

 

 

원주에서 가끔 외식을 하려면 기업도시의 '채선당'을 즐겨가지만,

특별한 날엔 특별한 곳이 필요하기도 하다.

 

맵거나 짜거나 인공 조미료,

또는 각종 가루를 타서 국물맛을 진하게 내는

음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럴 땐 차라리 집밥을 먹는다.

 

차려진 음식을 보면

만든 사람의 '사람을 대하는 자세'가 조금은 묻어나기에

좋은 식당을 만나는 것은 행운에 속한다.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을 다녀오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미리 찾아두었던 '소롯길'에 갔다.

 

전에 성황숲을 다녀왔기에 길이 익숙했고

오롯이 겨울풍경을 담고 있는 숲 속에 자리하고 있어

사방이 고즈넉했다.

 

내부는 그런대로 투박한 멋이 있었는데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바로 '화목난로'와 

한때 좋아했던 가수 '조르쥬 무스타키'의 LP판 표지 장식이었다.

 

 

나무 장작이 타는 냄새는 정말 오랜만이라

나는 난로 가까이에서 부러 몸을 녹이고

음식을 시켰다.

 

메뉴는 단출해서 그냥 산나물 정식으로 정했더니

누룽지 탕수와 샐러드가 먼저 나온다.

 

나물들은 부드러웠고,

간도 세지 않았으며

전체적으로 모든 음식이 과하지 않았다.

 

집에 가서 물을 벌컥벌컥 마시지 않아도 되는 맛이다.

 

오래전 진부에서 근무할 때 가끔 들렀던 숲 속의 산채비빔밥집과 너무 비슷해서 

기시감을 느꼈다.

 

날이 풀리면 주변 산책 겸 

심심한 음식이 필요할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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