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여행을 준비하며

북파와 서파 모두 가보기로 했다.

 

북파를 보고 오는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두툼한 점퍼는커녕 반팔을 입어야 했고

우비나 우산도 필요없었다.

 

 

 

서파를 가기 위해 아침부터 버스에 올랐다.

지난 저녁은 어찌나 맛있던지....

쇠고기는 남았고

각종 채소요리는 내 스타일이다.

 

패키지여행의 좋은 점이다.

 

서파코스 역시 백두산 풍경구에 내려 전용버스에 탑승해서 

천지 가는 계단 밑 주차장까지 가야 한다.

 

북파 가는 날 보다 훨씬 사람이 적다.

 

1442개의 계단 끝에 천지가 있고

그곳엔 가마꾼들이 있었다.

 

 

 

 

 

 

호흡을 가다듬고 천천히 걸으며 주변 풍경을 담다 보니

1442개의 계단은 땀이 날즈음 어느덧 끝났고

 

그 앞에 눈을 의심하리만큼 신비롭고 아름다운 천지가 펼쳐 있었다.

 

 

 

 

드디어 두 곳의 천지를 이틀에 걸쳐 모두 보았다.

날씨까지 좋아서 정말 감동이었다.

 

아직 9월의 햇살은 뜨겁고

고산지대의 두통도 조금 있었지만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조금 더 체력을 보강해서

멋진 곳을 더 다녀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을 뿐.

 

나는 이제 저 파란 코발트의 천지를

오래오래 기억에 담아둘 것이다.

 

고요함으로 반짝이던 천지를 말이다.

 

 

 

 

 

백두산에 다녀왔다.

 

1980년대 ,

중국의 '죽의 장막'이 열릴즈음 모두들 백두산여행에 나섰지만,

나는 북한을 통해서 갈 수 있을때까지

기다려보자 했다.

 

그로부터 어언 30여 년.

 

북한과의 관계는 더 이상 나아지지 않았다.

 

하여,

더 늦기 전에 다녀오기로 했다.

 

백두산여행을 계획하던 중 친구 연숙이도 가고 싶다고 해서

함께 가기로 했다.

 

그리고 고운 한복을 준비했다.

 

인천공항에서 선양까지 비행기를 타고

선양에서 이도백하로 아침에 출발했다.

 

백두산 풍경구에 도착 후

3번의 전용버스로 갈아타고 천지 아래에 도착했다.

 

날씨는 화창하고 바람 한 점 없다.

하늘도 파랗고

공기도 상쾌했다.

 

모두들 3대가 덕을 쌓았다고 하고

가이드는 복이 많다고 난리법석을 떤다.

 

북파코스는 전용버스로 거의 정상까지 갈 수 있어 비교적 수월했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질릴 뿐.

 

 

 

 

천지는 너무 아름다웠고

찬란했다.

 

숨소리조차 들릴만큼 호수는 고요했고

물결조차 반짝이는 은하수를 닮아있었다.

 

오길 잘했다.

 

하늘에 감사하고

 

행복했다.

 

 

 

백두산: 나무위키 참조

백두산()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7] 북한과 중국 국경에 있는 화산으로 화산의 분류 체계에 따르면 성층화산활화산초화산에 속한다.

봉우리는 총 16개이고 최고봉은 해발 2,744m인 병사봉(兵使峰)으로 북한에 속해 있으며, 북한에서는 이를 장군봉으로 부른다(명칭 문단 참조). 따라서 중국을 통해 관광이 가능한 남한 사람은 정상에 오를 수는 없고 천지 너머에서 바라볼 수만 있다. 각 봉우리 정상 사이에는 칼데라 호수인 천지를 품었다. 백두산의 천지와 주변 수계는 압록강두만강송화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전통적인 풍수지리에서는 한반도의 '조종산()', 즉 모든 산맥의 시작점으로 여겨지며, 특히 근대 이후에는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자리매김하여 남북한 양쪽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 상징물이 되었다. 분단 이후에도 행정구역이나 교육[8] 등 공식적인 부문에서는 남북 모두 백두산을 자국의 산으로   간주한다. [9][10]

 

 

 

발칸여행 #2 두브로브니크, 메주고리예 등 - YouTube

 

 

 

 

 

마음시선 #1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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