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1191

 

성산의 숙소에서 비자림을 자주 지나다가 보게 되는 스타벅스, 옆에 제스코관광마트까지 있어서 일부러 시간을 내어 돌아보았다. 스타벅스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디카페인커피가 필요할 때 난 스타벅스에 간다.

 

평일임에도 넓은 주차장에 차가 가득 차서 먼저 놀랐고, 공원처럼 주변이 잘 꾸며져 있었는데 연못은 물론 폭포까지 있어서 두 번째로 놀랐다. 더구나 옆엔 대형마트인 제스코관광마트까지 있다. 제주에 있는 모든 것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역시 대기업의 스케일은 다르구나 하고 세 번째 놀랐다.

 

 

스타벅스매장 안엔 대기줄이 문 앞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는데 뭐 대단한 전망은 아니지만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한다면 가볼 만하다. 마침 2층에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옆 건물의 제스코관광마트에도 사람들이 많았는데 선물이 필요하거나 간단하게 먹을거리가 필요하다면 겸사겸사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제주도에 있는 모든 제품과 생산물이 망라되어 있으니 미리 가격을 확인해 보고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 공항보다는 확실히 싸고 일반 마트와는 엇비슷한 듯하다. 나는 제주고사리와 이시돌우유사탕을 샀다.

 

 

 

 

주변산책을 하며 꽃구경은 덤, 마침 동백꽃이 만발해서 한컷!

 

 

 

해 뜨는 동해에서 오래 살았지만 정작 일출을 본 것은 몇 번 되지 않는다. 언제던 볼 수 있다는 생각과 게으름 때문이다. 특히 추운 겨울에 맑은 날이 많아 일출 볼 확률이 높은데 추운 신새벽에 집을 나서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몇 번의 일출은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을 만큼 장관이었고 황홀했다. 해는 뜨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다 떠 버려서 기다린 시간이 허망하기도 하지만, 해뜨기 바로 전을 우리는 흔히 '매직아워'라고 하고 오히려 매직아워의 시간을 더 좋아하기도 한다.

 

위 사진은 경포해변에서 본 일출이다.

저런 오메가일출이 있을 것이라곤 미처 짐작도 못했지만 행운이 따랐는지 그날은 너무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오래전부터 틈틈이 찍어 둔 일출사진과 영상을 모아 동영상을 만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pH3cEcGoME&t=17s

 

 

갈매기의 꿈-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오랫동안 바다를 보아왔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혼자일 때나 여럿일 때나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바다는 나의 시간을 함께 나누고 나의 발자국을 기억해 주었다. 그리고, 그곳에 갈매기 조나단이 있었다. 멋진 비행으로 나를 위로하기도 하고 높이 날아 하늘을 응시하고, 멀리 날아 자유를 꿈꾸게 해 주었다. 조나단은 나의 바다에서 늘 길이 되어주었다. 기꺼이. 

 

 

조나단을 기억하며...... 영상을 만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FR2nrdn1TA

 

 

 

주차 : 횡성 망향의 동산

입장료 : 2000원

 

 

횡성 호수길 5구간은 호수를 옆에 두고 걸을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길이다.

며칠 전 내린 비로  5구간 B코스는 가지 못하고 A코스만 돌았다.

 

날씨는 오후부터 따뜻해져 걷기에 좋았고

바람도 없는 호수는 한껏 해맑았다.

 

자주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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