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無等山)은 벌써부터 오르고 싶던 산이었다.

하지만 인연이 안되어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꽃 보기엔 날씨가 좋지 않아 무등산을 오르기로 했다.

 

출발지 : 수만탐방지원센터

주차 : 수만탐방지원센터 지나 공터

경로 : 수만탐방지원센터-장불재-입석대-서석대(원점회귀)

거리 : 편도 2.6Km(?)

특징 : 주차장 협소, 계곡 없음. 계속 오르막

 

 

등산로 입구에 검은 개가 나를 보고 있어 깜짝 놀랐다.

흰 개와 친구가? 아무튼 두 마리의 개가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등산로 입구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트인 경치가 장관이었다.

역시 이름이 헛된 이름이 아니었다.

 

정말 멋지다. 무등산!!!

 

 

 

 

 

 

 

 

 

 

담빛 예술창고에서는 토, 일요일 오후 3시부터 30분간

담양 대나무로 만든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있다.

 

오직 이 연주를 위해 먼길을 달려왔다면

너무 지나친걸까? 결코 아니었다.

 

옛 양곡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카페 공간은

층고가 높아 스피커가 없어도 충분히 좋았다.

 

오늘따라 내가 좋아하는곡을 선곡한 연주자의 탁월한 선택까지

오랜만에 가까이에서 듣는 오르간 연주는 

충분히 아름다웠다.

 

 

 

 

오랫동안 방치되고 기능을 상실한 옛 양곡 보관창고(남송창고)를

문화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휴식과 문화 및 전시공간으로 조성하여

'예술과 문화를 빚는 곳' '예술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가치를 가지고 운영하는 곳이다.

 

건물은 관방제림을 곁에 두고 있어 천천히 걸으면 좋다.

 

 

실내의 넓은 카페는 높은 층고와 개방감으로 시원하고 쾌적하다.

 

 

이곳 갤러리 전시관에서는

박일정님의 '블루 dong baeg'과

박문종 님의 '나는 논에서 났다'

김우성 님의 '욕망의 재해석'을 

전시하고 있다.

 

 

* 박일정님의 '블루 dong baeg'

 

 

* 박문종님의 '나는 논에서 났다'

 

 

 

* 김우성님의 '욕망의 재해석(觀)'

 

 

고창 꽃무릇을 보러 가는 길에 담양에 들렀다.

몇 번 들러보긴 했지만

메타프로방스는 처음이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생각보다 괜찮았고

생각보다 상가가 많았다.

 

예쁘게 지어놓은 건물은 모자가게, 옷가게, 카페, 식당 등등

슬로시티 담양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현대적이고 세련된? 담양을 보려거든

한번쯤 들러도 좋을 것 같다.

 

바로 옆에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