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례 문화예술촌

삼례문화예술촌은 1920년대 신축되어

2010년까지 양곡창고로 사용되다가 그 기능을 잃게 되어

2013년 6월 5일 문화와 예술이라는 새로운 생명을 담은 '삼례문화예술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이 안에는 모모 미술관, 카페 뜨레, 책공방 아트센터, 디지털 아트관, 감상림 목공소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2. 북 하우스

삼례문화예술센터 앞에는 북하우스라는 헌책방이 있다.

카페를 겸하고 있는데 헌책이지만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

 

주인은 수년 전 강원도 영월 폐교를 이용해 책박물관을 만들어 운영하다

여의치 않아 이곳에 다시 책방을 열었다고 한다.

 

헌책도 있고 카페도 겸하고 있어 시간 보내기 좋다.

 

 

 

 

 

3. 새참수레 한식뷔페

 

 

여행하며 만난 한식뷔페 중, 참 마음에 드는 곳이다.

청결하고 음식도 맛있다.

남쪽 지방을 여행하다 일부러 삼례에 들러 점심을 먹고 가고 싶은 곳.

 

 

천주교 신성 공소(新成公所)는 전라북도 정읍시 신월동에 있는 조선시대 천주교 건물이다.

2002년 4월 6일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80호로 지정되었다.

 

1900년대에 한옥으로 지은 오래된 성당이다.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정읍편에 잠깐 나왔었다.

 

마치 성벽으로 둘러쌓여 고택으로 착각하기 쉽다.

 

 

 

 

내가 좋아하는 안개가

마치 꿈결인듯 자욱한 아침,

정읍에 있는 천주교 신성 공소에 도착했다.

 

이른 아침 주위는 고요했고,

부지런한 농부도 아직 기침 전이다.

 

구불구불 마을 안길을 돌다 보니

잘 익은 벼가 누렇게 펼쳐진 논의 벼이삭엔

이슬이 영롱하게 맺혀 있다.

 

긴 담을 지나 열린 대문으로 들어서자

붉게 익어가는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바닥엔 울긋불긋 작은 나뭇잎들이 떨어져 있다.

 

무엇보다, 어찌나 고요하던지

내 발자국 소리조차 귓가에 선명하게 들려온다.

 

 

 

공소 안으로 들어가니 오래된 제대와 의자들이

빛이 바랜 모습으로

조용히 자리하고 있었다.

 

나는 마음을 가다듬고 자리에 앉아

가만히 오랫동안 눈을 감았다.

 

사실, 

기도가 하고 싶었지만

어찌할지 몰라 

그냥, 그러고 있었던 거다.

 

한참의 시간을 보낸 후,

얼마 전 별이 된 D신부님을 위해 기도를 드렸다.

 

아니,

D신부님을 기억하며

잃어버린 나를 찾는 기도를 했던 것 같다.

 

세상에 없는 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사실...... 없다.

 

세상은 살아있는 자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니 신부님이 이 세상에 없는 날도

벌써 한참 되었다.

 

 

 

시간의 마법은

늘 나의 상상을 초월한다.

 

 

 

 

 

고창은 읍에 속하는 자그마한 마을이지만

이미 알려져 있듯 많은 관광명소가 있다.

 

고창 주변여행을 준비하며

아고다에서 댓글에 깨끗하다는 후기가

압도적으로 많기에

'모양성 호텔'로 숙소를 정했다.

 

좋은 점

1. 고창 시내에 위치

2. 주차장 넓음

3. 주변에 음식점과 대형 마켓 등이 있어 편리

4. 시설은 낡았지만 청소상태가 매우 좋음!

5. 가격 대비 가성비 좋음(아고다 4박 20만 원대)

6. 와이파이 굿

7. 티브이. 샴푸, 린스, 고데기 등 기본적인 것은 있음

8. 방과 화장실이 넓음

 

나쁜 점

1. 화장실에서 담배냄새가 관을 타고 들어옴

2. 바로 뒤에 노래방 등이 있어 늦게까지 시끄러움(창문 닫으면 참을 수 있음)

3. 옷장과 옷걸이가 없었음(스타일러 있는 방도 있다고는 함)

4. 호텔이라기보다는 모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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