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튀르키예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지진소식이 들려왔다.

 

규모와 피해가 너무 크고 참혹해서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고통과 절망으로 눈물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친구 K는 옷가지들을 정리해서 보내겠다고 했다.

 

나는 이미 유니세프와 몇 곳에 후원을 하고 있었지만,

어린아이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유니세프에 후원금을 조금 보내기로 했다.

 

네이버로도 로그인이 가능하고

후원금 액수도 선택할 수 있다.

 

어른도 그렇지만,

어린아이들이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럴 때 탄식하듯 저절로 나오는 소리,

왜 가난하고 힘든 이들에게 신은 이런 재앙을 주시는지....

참, 가혹하다는 생각이 든다.

 

2010년 7월 '칭하이성' 여행  #1

 

이제야 지난 청해성여행을 정리하고 있다.

묵은 사진첩을 펴보니 잊혀질뻔했던 여러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 오른다.

 

청해성여행은 

아름다운 청해호와 주변 사막,

소박하고 순수했던 장족, 회족사람들.

늘 즐거운 시장풍경.

 

그리고 하은이와 친구 張이 있어

더 즐거웠다.

 

시간 속에 박제된 그토록 아름다운 순간들이

오래된 사진 속에 오롯이 남아 있었고,

 

나는 이제야 영상으로 만들어 남긴다.

 

 

영상은 다빈치리졸브를 배우며 만들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vofzrmgChI 

 

 

서울국제아트엑스포에 다녀왔다.

 

가끔 서울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고 시끄럽고...

하지만 이런 큰 전시회와

다양한 문화행사는 서울에서 많이 개최하니 그림도 볼 겸

덕분에 서울구경하러 간다.

 

발이 아프도록 넓고 큰 전시회장을 돌아보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구나 하고 새삼 감탄했다.

 

그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얘기를 하고 있으니

그래서,

그림은 해방이고, 자유다! 그래서 아름답다.

 

며칠 전 '나 혼자 산다' 재방송을 보다가

기안 84와 송민호의 캠핑얘기를 재미있게 보았다.

 

그때 서로 초상화 그려주기를 하는 내용이 너무 좋았는데

이곳에서 뜻밖에 그들의 작품을 보게 되어 너무 즐거웠다.

 

기안84

 

송민호 작품 <내가그린 기린그림>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노태상 님의 작품 중 <산>

 

이번엔 왠지 꽃그림이 많았는데

여성작가가 많이 참가했나 싶기도 하다.

 

 

내가 그린그림과 비슷한 것도 있어서 반가웠다.

물론 모딜리아니에겐 미안하지만 ㅎㅎ

 

 

 

 

 

 

 

犬走梅花落견주매화락      鷄行竹葉成 계행죽엽성

 

개가 달리자 매화가 떨어지고,

닭이 지나가니 댓잎 생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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